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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입문(2) 사실

불교입문(2-사실) 미리보기(210429) - 특강[자기화와 takka(愛의 형성 과정) & (MN 24-개미집 경)](근본경…

불교입문(2-사실) 미리보기(210429) - 특강[자기화와 takka(의 형성 과정) & (MN 24-개미집 경)](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H6Syl5wT9DY

 

1. 자기화(māna)

 

(SN 23.2-중생 경)에 의하면, 관심(chanda)과 소망(nandi)와 탐(-rāga)와 애(-taṇhā)가 색()-()-()-()-()에서 붙잡기 때문에 중생입니다. 그런데 소망과 탐이 함께하면 애()가 됩니다. 그래서 이 설명은 오온(五蘊)을 관심(chanda)과 애(-taṇhā)가 붙잡기 때문에 오취온(五取蘊) 즉 중생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때, ()takka에서 형성되고, 관심은 행위 과정에서 순환하여 인식에 참여하는 역할입니다. 그래서 중생을 만드는 두 가지 중심은 takka의 과정에서 애()가 생겨나고, 인식으로 순환하여 관심이 오온(五蘊)을 붙잡아 오취온(五取蘊)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삶은 takka의 과정과 관심이라는 두 가지에 의해 인식과 행위를 순환적으로 반복하며 진행됩니다.

 

한편, (SN 22.89-케마까 경)은 아(-attan)를 전제한 관찰은 오취온(五取蘊)에 대한 나는 있다(asmi)’라는 자기화(māna), ‘나는 있다라는 관심(chanda), ‘나는 있다라는 잠재성향(anusaya)을 함께 이끄는데, 이 세 가지는 오하분결(五下分結)이 버려진다 해도 계속 함께하고 뿌리 뽑히지 않다가 오취온(五取蘊)의 생겨남-무너짐의 관찰을 통해 제거된다고 합니다. takka에 속한 잠재성향이 관심을 거쳐 자기화에 이르는 것을 말하는데, (MN 109-보름달 큰 경) 등에 따르면, ()과 함께한 이 몸과 밖의 모든 상()에서 나를 만들고 나의 것을 만드는 자기화(imasmiṃ ca saviññāṇake kāye bahiddhā ca sabbanimittesu ahaṅkāramamaṅkāramānā)입니다.

 

또한, 관심(chanda)은 오온(五蘊)을 붙잡아 오취온(五取蘊)을 만드는 것 외에 육내입처(六內入處)와 육외입처(六外入處)도 붙잡는데, (MN 109-보름달 큰 경)은 관심에 붙잡힌 육내입처(六內入處)에서 나를 만들고, 관심에 붙잡힌 육외입처(六外入處)에서 나의 것을 만드는 작용으로 자기화(māna)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관심의 붙잡음에 의해 오취온(五取蘊)인 중생이 형성되면 세상을 만나는 자리 즉 육내입처와 육외입처의 인식 과정[육입(六入)]도 관심에 붙잡히고, 이어지는 자기화를 통해 인식 주관인 육내입처가 내가 되어 인식 객관인 육외입처를 나의 것이라는 바탕 위에서 인식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나의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아().(‘etaṃ mama, esohamasmi, eso me attā’)’라는 전도된 관점은 takka 안에서 형성되는 이것은 나의 아().’라는 전도된 경향이 행위를 거쳐 인식에 순환하여 인식 객관에 대해 나의 것그리고 인식 주관에 대해 라는 경향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고 하겠습니다.

 

(*) 파란 글씨 부분은 나중에 특강을 통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2. (MN 24-개미집 경)

 

(MN 24-개미집 경)은 무명(無明)의 장벽 이후 -절망 의심 다섯 가지 장애 오취온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 ()-소망의 과정을 지혜의 칼로 파낸 뒤 번뇌 다한 아라한이 된다고 말합니다. 이때, 관심과 자기화의 개념을 적용하면 이 순서가 순환 구조 위에서 연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탐과 소망이 함께한 것으로의 애()를 파내면 무명의 장벽을 넘어 해탈한다는 의미라고 하겠습니다.

 

또한, 무명 위에서 전개되는 삶의 순환 구조를 행위로부터 설명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많은 경우에 경들은 이렇게 인식 이전에 공동 주관으로 참여하는 욕탐(欲貪)의 선행 과정인 행위에서 시작하여 삶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은 경의 해석에서 중요한 관점입니다.

Comments

대원행 2022.04.26 22:42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3_03&wr_id=3 참조 (개미집 비유 & 꾸마라깟사빠-원초적 바른 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