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입문(2-사실) 미리보기(210506) - 특강[딱까-알라야-자기화](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j93HzS6_ZRY
(SN 23.2-중생 경)은 관심과 탐(貪)-소망으로 구성된 애(愛)를 가진 자가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에서 붙잡기 때문에 중생이라고 알려주는데, takka에서 생기는 애(愛)가 관심으로 이어져 오온(五蘊)을 붙잡는 상황입니다.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3_02&wr_id=2&sca=pa%E1%B9%ADhama
관심(chanda)은 욕탐(欲貪-chandarāga-지나친 관심)의 형태로 오온(五蘊)-육내입처(六內入處)-육외입처(六外入處)를 붙잡는데, 오온(五蘊)을 붙잡아 오취온(五取蘊)이 되면서 ‘나의 것-나-나의 아(我)’라고 관찰하고, 활성화된 인식 과정에서 자기화(māna)하여 육내입처를 ‘나’라고, 육외입처를 ‘나의 것’이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이런 점에서 욕탐(欲貪)은 takka의 상태를 세상에 전달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SN 22.2-데와다하 경)은 스승의 가르침을 욕탐(欲貪)의 제어로써 대표하기도 합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3_01&wr_id=2&sca=nakulapitu
이때, 식(識)-명색(名色)으로 시작하는 인식의 영역은 비활성 상태에서 욕탐(欲貪)에 의한 [오온(五蘊) → 오취온(五取蘊)]을 보여주는데, takka에 의한 아(我)가 전제된 관찰에 이어지는 ‘나의 것-나-나의 아(我)’의 세 가지 관찰을 설명합니다. 그래서 유신견(有身見)의 경우는 5×4=20이 아니라 5×3=15인 것을 분명히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활성 상태는 오온(五蘊)이 육내입처와 육외입처로 배분된 뒤 촉(觸)-작의(作意)의 작용성이 함께하여 내가 세상을 만나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관심 이후 과정으로의 자기화(māna)[자기화 → 관심 → 잠재성향(SN 22.89-케마까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3_01&wr_id=91&sca=thera)]에 의해 ‘육내입처=나(ahaṃ)’와 ‘육외입처=나의 것(mamaṃ)’이라는 자기화된 인식의 토대가 형성되면서 작의(作意)에 의해 식(識)을, 촉(觸)에 의해 수(受)를 생겨나게 합니다. 이때, 소유의 사유(kāma)는 사유 즉 행위여서 ‘나의 것’이라는 소유의 개념에서 mamaṃ과 구별되어야 합니다.
한편, ālaya를 해석하였는데, 집착의 경향 즉 상(想)-번뇌라는 기존의 이해를 takka의 결과인 애(愛) 상태의 행위 영역을 지시하는 것으로 수정하였고, 잡음-잡기라고 번역하였습니다. 그리고 부정의 형태인 anālaya는 잡지 않음이라고 번역하였는데, ālaya[중생의 대표 개념]과 대응하는 atakkāvacara(takka의 영역을 넘어섬)의 상태[깨달음의 대표 개념]입니다. 이 주제를 별도의 교재로 작성하였는데, (MN 26-덫 경)에 속한 확장된 주제의 선행 수업입니다. → 첨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