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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입문(2) 사실

【별첨】 자기화(māna)의 중요 용례

0 92 2023.10.08 13:00

【별첨】 자기화(māna)의 중요 용례(*)


(*) 「주제의 확장(AN-12) - 자기화(māna)의 중요 용례」에서 모든 용례를 소개하였고, 여기서는 용례의 목록 부분만 소개하였음.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1&wr_id=119

 

‘나는 누구인가?’의 답은 오취온(五取蘊)입니다. 지난 삶이 누적된 무더기인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의 무더기[온(蘊)]의 집착[취(取)] 상태를 오취온(五取蘊)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나’입니다. 그래서 오온(五蘊)에 대한 집착을 통해 내가 되는 현상을 자기화라고 할 것인데, māna입니다. māna는 보통 만(慢)-아만(我慢)-자만(自慢) 등으로 한역(漢譯)되었지만, ahaṅkāramamaṅkāramāna(나를 만들고 나의 것을 만드는 māna)라는 경설(經說)에 의하면, 자기화(selfnization)라는 해석이 옳습니다.


māna(자기화)는 「잠재성향 → 관심 → 자기화」의 과정으로 인식에 작용하는데, 다섯 가지 높은 단계의 족쇄[오상분결(五上分結)]에 포함될 정도로 삶의 근원에서 작용하는 문제요소입니다.


‘나는 있다’라는 자기화(asmīti māna 또는 asmimāna)는 무상(無常)의 관찰 즉 무상(無常)의 상(想)을 닦을 때 뿌리 뽑히는데, 이것이 의심과 불확실함의 화살의 해방입니다. 자기화의 바른 관통을 통해 지금여기에서 열반을 성취하고, 괴로움을 끝내게 됩니다.


주요 용례 네 가지를 정리하였고, 용례 경전을 소개하였습니다.


1. ahaṅkāramamaṅkāramāna(나를 만들고 나의 것을 만드는 자기화) 


1) 「imasmiṃ ca saviññāṇake kāye bahiddhā ca sabbanimittesu ahaṅkāramamaṅkāramānā 식(識)과 함께한 이 몸과 밖의 모든 상(相)에서 나를 만들고 나의 것을 만드는 자기화」 


※ 번역 비교


• 초기불전연구원 ― 「알음알이를 가진 이 몸과 외부의 모든 표상들 가운데서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만의 잠재성향」


• 한국빠알리성전협회 ― 「의식을 지닌 이 몸과 외부의 모든 인상에서 나를 만들고, 나의 것을 만들고, 자만으로 이끄는 경향」


• bhikkhu bodhi ― 「that in regard to this body with its consciousness and all external signs (there is no) I-making, mine-making, or underlying tendency to conceit」


• thānissaro bhillhu ― 「that in regard to this body with its consciousness and all external signs, (there is no) I-making, mine-making, and underlying tendency to conceit」


― (MN 109-보름달 큰 경), (SN 22.82-보름달 경), (MN 112-여섯 가지 청정 경), (SN 18.21-잠재성향 경), (SN 18.22-제거 경), (SN 22.71-라다 경), (SN 22.72-수라다 경), (SN 22.91-라훌라 경), (SN 22.92-라훌라 경2), (SN 22.124-깝빠 경), (SN 22.125-깝빠 경2), (AN 3.32-아난다 경), (AN 3.33-사리뿟따 경), (AN 7.49-상(想) 경2), 


2) 「dīgharattaṃ ahaṅkāramamaṅkāramānānusayā susamūhatā 오랫동안 나를 만들고 나의 것을 만드는 자기화의 잠재성향들은 그렇게 잘 뿌리뽑혔습니다.」


― (SN 21.2-우빠띳사 경), (SN 28.1-떨침에서 생기는 것 경), (SN 28.2-위딱까 없음 경) ~ (SN 28.8-비상비비상처 경), (SN 28.9-멸(滅)의 증득 경), (SN 35.52-우빠세나 뱀 경), 


2. 「‘나는 있다’라는 자기화, ‘나는 있다’라는 관심, ‘나는 있다’라는 잠재성향 asmīti māno, asmīti chando, asmīti anusayo」


― khemakasuttaṃ (SN 22.89-케마까 경)


3. 「‘나는 있다.’라는 자기화를 뿌리 뽑고 asmimānasamugghāta 또는 asmīti mānasamugghāto」


― cha nissaraṇiyā dhātuyo(여섯 가지 해방되어야 하는 요소) ― saṅgītisuttaṃ, chakkaṃ (DN 33.9-합송경, 여섯으로 구성된 법)/dasuttarasuttaṃ, cha dhammā (DN 34.7-십상경, 여섯 가지 법)/nissāraṇīyasuttaṃ (AN 6.13-해방되어야 함 경)


― (AN 6.29-우다이 경), (AN 9.1-깨달음 경), (AN 9.3-메기야 경)


4. 「acchecchi taṇhaṃ, vivattayi saṃyojanaṃ, sammā mānābhisamayā antamakāsi dukkhassā 애(愛)를 잘랐고, 족쇄를 끊었고, 바른 자기화의 관통을 통해 괴로움을 끝냈다.」


― (MN 2.8-모든 번뇌 경, 수행을 통해서 버려야 하는 번뇌들), (MN 20-떠오름의 구성 경), (SN 36.3-버림 경), (SN 36.5-보아야 함 경), (SN 44.9-대화하는 장소 경), (AN 3.33-사리뿟따 경), (AN 4.177-라훌라 경), (AN 4.257-말루꺄뿟따 경), (AN 5.200-해방(解放) 경), (AN 6.105-존재 경), (AN 6.106-애(愛) 경), (AN 7.9-버림 경), (AN 7.12-잠재성향 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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