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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교를 믿는다

나는 불교를 믿는다(230912) ― 제3장 가르침[깨달음 용례1) 범망경 - 62사견](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나는 불교를 믿는다(230912) 3장 가르침[깨달음 용례1) 범망경 - 62사견](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W7myPJ7E_9g

 

부처님의 깨달음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용례별로 구분하는 수업입니다. 여래는 이것을 깨닫고 실현하였다.라는 깨달음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용례는 2절 핵심 경전으로 뒤로 미루었습니다. 여래가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선언한 법들을 설명하는 (DN 1-범망경)에 대해 경장의 결집 가운데 가장 앞선 자리를 차지한다는 점에서의 중요도를 설명한 뒤 경의 주제를 소개하였습니다. 계에 의한 칭송과 법에 의한 칭송이 있는데, 법에 의한 칭송[과거에 속한 18가지와 미래에 속한 44가지를 더한 62가지 삿된 견해(의 관점)를 넘어선 바른 견해(無我의 관점)]이 바르게 칭송하는 것이어서 계에 의한 칭송은 법에 의한 칭송에 견주면 작고 하찮음.

 

부처님의 깨달음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용례별로 구분하여 정리하였습니다.

 

1. 깨달음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용례 ― 「taṃ tathāgato abhisambujjhati abhisameti 여래는 이것을 깨닫고 실현하였다」 ☞ 「2절 핵심 경전 [1](175)

 

2. (DN 1-범망경(梵網經))ye tathāgato sayaṃ abhiññā sacchikatvā pavedeti 여래가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선언한 법들을 설명하는데, 과거에 속한 18가지와 미래에 속한 44가지를 더한 62가지 삿된 견해[사견(邪見)]를 넘어선 바른 견해[정견(正見)]입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범망경이 경장(經藏)의 결집 가운데 가장 앞선 자리를 차지한다는 점에서의 중요도를 설명한 뒤 경의 주제를 소개하였습니다.

 

(DN 1-범망경(梵網經)) 요약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1_01참조

 

유행승 숩삐야와 그의 제자인 젊은 브라흐마닷따가 부처님과 비구 상가의 뒤를 따르며, 스승인 숩삐야는 불법승 삼보를 비방하고 제자인 젊은 브라흐마닷따는 삼보를 칭찬함.

 

이야기를 들은 부처님은 비방이나 칭송을 들을 때 화내거나 우쭐하지 말고 평정한 마음으로 들은 뒤 비방이니 칭송할 것이 나에게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합니다.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1_01&wr_id=11

  

그런 뒤 부처님을 칭송하는 두 가지 방법을 말하는데, ()에 의한 칭송과 법()에 의한 칭송입니다. 이때, 법에 의한 칭송이 있는 그대로 바르게 칭송하는 것이어서 계에 의한 칭송은 법에 의한 칭송에 견주고 작고 하찮습니다.

 

계에 의한 칭송의 자리에서 짧은 계-중간 계-긴 계를 설명한 뒤 법에 의한 칭송에서는 (SN 6.1-범천이 요청 경)이 소개하는 딱까의 영역을 넘어선 법을 설명합니다.

 

그런데 딱까의 영역은 (AN 4.49-전도 경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3&wr_id=356)이 말하는 상()-()-()-()의 전도된 상()-()-견해이고, 딱까의 영역을 넘어선 것으로의 깨달음은 무상(無常)-()-무아(無我)-부정(不淨)의 전도되지 않은 상()-()-견해입니다. 그래서 딱까의 영역을 넘어선 법은 그대로 전도되지 않은 견해 즉 바른 견해를 갖춘 삶입니다.

 

부처님은 육촉처(六觸處)의 자라남-줄어듦-매력-위험-해방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아는 것으로 바른 견해를 소개하는데, 무아(無我)의 관점으로 삶을 보는 시각입니다. 반면에 세상에 있는 많은 견해는 아()의 관점에서 삶을 보는 시각인데, ---정의 전도된 즉 삿된 견해입니다. 부처님은 세상의 전도된 견해를 과거에 속한 18가지와 미래에 속한 44가지의 62가지 견해[62()]로 정리해서 알려줍니다. 누가 어떤 견해를 주장해도 잘 살펴보면 이 62가지에 속한다는 비교-판단의 기준을 알려주는 것인데, 육촉처(六觸處)의 자라남-줄어듦-매력-위험-해방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아는 바른 견해는 이런 62가지 견해에 비해 더 높습니다.

 

이때, 62가지 견해는 아()의 그물에 갇혀 있고, 부처님에 의해 선언된 바른 견해만이 무아(無我)의 관점이어서 아()의 그물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

 

특히, 이렇게 아()의 그물에 갇힌 존재들은 존재로 이끄는 도관으로 들어간 상태여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다시 몸으로 가서 태어납니다. 그러나 아()의 그물에 갇히지 않은 부처님은 존재로 이끄는 도관이 끊어진 몸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몸으로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몸으로 남아있는 동안에는 신과 인간이 그를 볼 수 있지만 몸이 무너져 생명이 다하면 신과 사람들은 그를 보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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