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불교를 믿는다(230926) ― 제3장 가르침[깨달음 용례4) 실현하고 선언한 법들 - 네 가지 업](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a1sLhcNquj0
‘부처님의 깨달음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세 번째 용례인 ‘여래가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선언한 법들(mayā sayaṃ abhiññā sacchikatvā paveditāni)’에서 네 가지 업의 용례를 소개하였는데, ①괴로운 보를 경험하게 하는 나쁜 업 → 지옥, ③괴롭고 즐거운 보를 경험하게 하는 나쁘고 좋은 업 ― 지옥과 변정천의 중간 영역, ②즐거운 보를 경험하게 하는 좋은 업 ― 변정천, ④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보를 경험하게 하고, 업의 부서짐으로 이끄는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업 ― 제사선 이상의 경지 및 해탈된 삶. 이렇게 업을 태어날 곳과 연결한 설명은 ‘업을 잇는 자로서의 중생의 삶’의 관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깨달음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세 번째 용례인 ‘여래가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선언한 법들(mayā sayaṃ abhiññā sacchikatvā paveditāni)’에서 네 가지 업(業)의 용례를 소개하였는데, ‘주제의 확장 ― (53)「부처님이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여 선언한 네 가지 업(業)들」’입니다.
「cattārimāni kammāni mayā sayaṃ abhiññā sacchikatvā paveditāni 내가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여 선언한 네 가지 업(業)들이 있다.」라며 ①괴로운 보(報)를 경험하게 하는 나쁜 업(業), ②즐거운 보(報)를 경험하게 하는 좋은 업(業), ③괴롭고 즐거운 보(報)를 경험하게 하는 나쁘고 좋은 업(業), ④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보(報)를 경험하게 하고, 업(業)의 부서짐으로 이끄는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업(業)을 소개하는 이 문장은 (MN 57-개의 습성 경) 외에는 모두 앙굿따라 니까야 넷의 모음 업(業) 품에 속한 (AN 4.232-간략한 경)/(AN 4.233-상세한 경)/(AN 4.234-소나까야나 경)/(AN 4.235-학습계율 경1)/(AN 4.236-학습계율 경2)/(AN 4.237-성스러운 길 경)/(AN 4.238-각지 경)에 나타납니다. 이외에 유사한 용례로는 ①-②-③의 세 부류의 사람을 설명하는 (AN 3.23-행(行) 경)이 있습니다.
특히, 이 주제의 설명에는 불교의 세계관이 필요하여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2&wr_id=178의 표를 소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그림은 범천의 세상에 중심을 둔 그림이고 세계관에 대해서는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nikay06_04&wr_id=145의 그림이 더 어울립니다.
이때, 네 가지 업(業)은, 영역을 제시하지 않는 예외적인 경들을 제외하면
①괴로운 보(報)를 경험하게 하는 나쁜 업(業) ― 지옥,
③괴롭고 즐거운 보(報)를 경험하게 하는 나쁘고 좋은 업(業) ― 지옥과 변정천의 중간 영역,
②즐거운 보(報)를 경험하게 하는 좋은 업(業) ― 변정천,
④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보(報)를 경험하게 하고, 업(業)의 부서짐으로 이끄는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업(業) ― 제사선(第四禪) 이상의 경지 및 해탈된 삶
을 지시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MN 57-개의 습성 경)은 ‘업을 잇는 자로서의 중생의 삶’을 네 가지 업으로 잘 설명하고 있는데,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6_07&wr_id=4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