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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교를 믿는다

나는 불교를 믿는다(240423) ― 제4장 제자들[출가 제자1) 출가하면 좋은 점(사문과경-지와 견, 의성신) & 계율 제정…

▣ 나는 불교를 믿는다(240423) ― 제4장 제자들[출가 제자1) 출가하면 좋은 점(사문과경-지와 견, 의성신) & 계율 제정의 이유](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qoOpYtTywA4


4장 제자들 제2절 출가 제자를 위한 가르침의 공부를 시작했는데, 출가하면 좋은 점은 무엇인지, 어떤 좋은 것이 있어서 출가하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포괄적인 대답은 (DN 2-사문과경)이 주는데, 사문과경의 수행체계도위에서 설명하였습니다. 한편, 출가자에 대한 생활 규범은 비구 227(마하 위방가)와 비구니 311(비구니 위방가)로 제정되어 있는데, (AN 2.201-202-230-율의 반복)이 소개하는 계율 제정의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학습계율의 최초 제정인 첫 번째 빠라지까, 수딘나 부문을 소개하였는데, ‘음행을 저지른 비구는 빠라지까이다. 함께 살 수 없다.’입니다.

 

제4장 제자들 제1절 출가-재가 제자에 공통된 가르침에 이어 제2절 출가 제자를 위한 가르침의 공부를 시작했는데, 출가하면 좋은 점은 무엇인지, 어떤 좋은 것이 있어서 출가하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포괄적인 대답은 (DN 2-사문과경)이 주는데, 사문과(沙門果)는 sāmañña-phala 즉 사문 됨의 결실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눈에 보이는 사문의 결실(diṭṭheva dhamme sandiṭṭhikaṃ sāmaññaphalaṃ)’을 묻는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에게 부처님은 세속적 의미의 결실 두 가지를 답하지만, 왕은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난 결실을 요청하고 부처님은 「사문과경의 수행체계도」로써 대답을 완성합니다.


● 출가를 원인으로 존중받고 생계를 보장받는 눈에 보이는 결실보다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난 눈에 보이는(확인 가능한) 사문의 결실 ― (DN 2-사문과경(沙門果經))


; 여래(如來)의 출현 → 법을 설하고 범행을 드러냄 → 법을 듣고 여래에게 믿음을 얻음 → 출가 → 계(戒)를 갖춤 → 기능의 단속 → 염(念)-정지(正知) → 만족 → 다섯 가지 장애를 버림 → 삼매에 듦 → 초선(初禪) → 제이선(第二禪) → 제삼선(第三禪) → 제사선(第四禪) → 식(識)이 몸에 의지하고 묶여있다는 지(知)와 견(見) → 의성신(意成身) → 신족통(神足通) → 천이통(天耳通) → 타심통(他心通) → 숙명통(宿命通) → 천안통(天眼通) → 누진통(漏盡通)[해탈(解脫) - 해탈지견(解脫知見)]


; 초선(初禪)을 성취하여 머무는 것부터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난 눈에 보이는 사문의 결실이 시작되고, 누진통(漏盡通)으로 해탈(解脫)-해탈지견(解脫知見)을 성취하는 것이 으뜸이고 완성이어서 이런 눈에 보이는 사문의 결실보다 더 높고 더 뛰어난 다른 눈에 보이는(확인 가능한) 사문의 결실은 없음.


(DN 2-사문과경)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1_02

 

 

주제의 확장 (34)사문과경(沙門果經)의 수행체계도(修行體系圖)」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1&wr_id=36

 

사문과경의 수행체계도.jpg

 

한편, 수업에서는 제4선에 토대한 8가지 앎 가운데 ①지(知)와 견(見) 그리고 ②의성신(意成身)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manomayaṃ kāyaṃ[의성신(意成身)]의 용례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6_01&wr_id=64

 

[1] 계율을 제정하는 이유 


출가자에 대한 생활 규범은 비구 227계(마하 위방가=비구 위방가)와 비구니 311계(비구니 위방가)로 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많은 생활 규범은 왜 제정되었을까요? 부처님은 무슨 이유로 이렇게 많은 계목(戒目)을 지키라고 지시하셨을까요?


한편, 율장 웨란자 이야기에서 사리뿟따 존자는 제자들을 위해 학습계율(sikkhāpada)의 제정과 계목(pātimokkha)의 암송을 부처님께 요청하지만, 부처님은 번뇌 때문에 생긴 어떤 법들이 상가에 나타날 때까지 학습계율을 제정하지 않고, 계목을 암송하지 않으며, 번뇌 때문에 생긴 어떤 법들이 상가에 나타날 때, 그 법들에 저항하기 위해서 제자들에게 학습계율을 제정하고, 계목을 암송할 것이라고 답합니다. 그래서 출가자를 위한 생활 규범은 선제적으로 제정되는 것이 아니라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그 법들에 대항하기 위해 자기방어적으로 제정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2_01_01&wr_id=3

 

●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학습계율을 제정한 두 가지 이유 ― vinayapeyyālaṃ (AN 2.201-202-230-율(律)의 반복)


1) 상가의 뛰어남을 위하여, 상가의 편안함을 위하여

2) 침묵하기 힘든 자들을 억제하기 위하여, 잘 행동하는 비구들의 편안한 머묾을 위하여

3) 지금여기에 속하는 번뇌들을 단속하기 위하여, 다음 생에 속하는 번뇌들을 저항하기 위하여

4) 지금여기에 속하는 원망들을 단속하기 위하여, 다음 생에 속하는 원망들을 저항하기 위하여 

5) 지금여기에 속하는 결점들을 단속하기 위하여, 다음 생에 속하는 결점들을 저항하기 위하여 

6) 지금여기에 속하는 두려움들을 단속하기 위하여, 다음 생에 속하는 두려움들을 저항하기 위하여 

7) 지금여기에 속하는 불선법(不善法)들을 단속하기 위하여, 다음 생에 속하는 불선법(不善法)들을 저항하기 위하여 

8) 재가자들을 연민하기 위하여, 악한 원함을 가진 비구들의 편 가름을 끊기 위하여 

9) 믿음이 없는 자들을 믿음으로 이끌기 위하여, 믿음이 있는 자들을 더욱 확대시키기 위하여 

10) 정법(正法)을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하여, 율(律)을 보조하기 위하여


● 학습계율의 최초 제정 paṭhamapārājikaṃ, sudinnabhāṇavāro(첫 번째 빠라지까, 수딘나 부문) 마무리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2_01_02&wr_id=3

 

‘bahūnaṃ kho tvaṃ, moghapurisa, akusalānaṃ dhammānaṃ ādikattā pubbaṅgamo 쓸모없는 자여, 그대는 많은 불선법(不善法)의 시작에 앞선 자이다.’


자기방어적으로 제정된 학습계율의 첫 번째 항목은 출가자인 수딘나 존자가 아이를 원하는 어머니의 청을 받아들여 예전의 부인과 음행을 저지른 사건입니다. 부처님은 이때부터 열 가지 이유를 연(緣)하여 비구들에게 학습계율을 제정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열 가지 이유를 연(緣)하여 비구들에게 학습 계목을 제정할 것이다. — ①승가의 뛰어남을 위하여, ②승가의 편안함을 위하여, ③침묵하기 힘든 자들을 억제하기 위하여, ④잘 행동하는 비구들의 편안한 머묾을 위하여, ⑤지금여기에 속하는 번뇌들을 단속하기 위하여, ⑥다음 생에 속하는 번뇌들을 저항하기 위하여, ⑦믿음이 없는 자들을 믿음으로 이끌기 위하여, ⑧믿음이 있는 자들을 더욱 확대시키기 위하여, ⑨정법(正法)을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하여, ⑩율(律)을 보조하기 위하여. 이렇게,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이런 학습계율을 암송해야 한다. ―


“yo pana bhikkhu methunaṃ dhammaṃ paṭiseveyya, pārājiko hoti asaṃvāso”ti. ‘음행(淫行)을 저지른 비구는 빠라지까[바라이죄를 범한 자]이다. 함께 살 수 없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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