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無我-anatta/anatman)와 아(我-atta/atman)
무아(無我-anatta/anatman)는 아(我-atta/atman)의 부정어입니다. 그래서 무아(無我)는 아(我)에 대한 이해로부터 설명되어야 하는데, 김정근 박사님의 학위 논문[2010년 동국대학교]에서 발췌한 아(我)에 대한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 우파니샤드 ― 아트만-브라만에 대한 지식(vidyā)을 논한 힌두 문헌.
• 몸이 없는 존재[유(有)-sat]
• 베다-브라흐마나-아란야까-우빠니샤드 [상견(常見)]
― 아뜨만-브라만을 상주적 유(有)로 인식하는 우빠니샤드의 상견(常見)
→ 만물의 궁극적 근원이고 영원한 실체
; 유일[ekaṃ]-최초[purānaṃ]-상주[ajaṃ amṛtaṃ=불생불멸(不生不滅)]인 유(有)[sat]
• [존재] 유(有-sat) ― 몸이 없는 것(anatmya) ― 「자아 속에 있는 만물, 만물 속에 있는 자아」
(*) 심장 속에 머묾[가장 큰 것보다 크고 가장 작은 것보다 작음]
• 아뜨만-브라흐만의 3대 특징
① 유(有)[sat] - 형이상학적 본질 → 생겨나지 않음[aja]
② 식(識)[cit] - 인식론적 본질
③ 희(喜)[ānanda] - 윤리학적 본질
이렇게 설명되는 아(我)에 대해 부처님은 ‘존재하는 것들의 존재 상태는 그렇지 않다[비아(非我)] 또는 그런 존재 상태를 가지는 것은 없다[무아(無我)].’라는 의미를 무아(無我)라고 나타내었다고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서 중생 세상에서 존재는 몸이 있는 상태입니다[유신(有身-sakkāya)]. 존재에는 유일성을 가진 자가 없고, 최초의 존재를 선언할 수도 없으며, 무상(無常)하여 생멸(生滅)하는 한계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형이상학적이고 생겨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