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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교를 믿는다

나는 불교를 믿는다(230815) - 제2장 부처님[최고의 예배 & 부처님의 유언](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나는 불교를 믿는다(230815) - 2장 부처님[최고의 예배 & 부처님의 유언](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GBqOuQQ3mF4

  

부처님은 45년 간 부처로서의 삶을 통한 중생구제의 역할을 다한 후 몸으로 가지 않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무명(無明)과 애()가 해소된 깨달음에 의해 몸으로 가지 않는 경지를 실현한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는 몸으로 가지 않게 된 아라한의 사후에 대한 무지 때문에 아라한의 후신을 자처하는 사람들이나 중생구제의 원 때문에 세상으로 돌아옴을 말하는 사람들 또는 미륵부처님의 출현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럴 수는 없습니다.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알아서 속지 않아야 합니다.

 

부처님을 예배하는 최고의 방법은 가르침에 일치하는 법의 실천을 통해 자신의 삶을 향상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돌아가시면서 여섯 가지 주제의 유언을 남기는데, 몸으로 직접 만날 수 없는 시점에서의 제자들을 위한 배려입니다. 

 

[11] 부처님에 대한 최고의 예배 (DN 16-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부처님을 예배하는 최고의 방법은 가르침에 일치하는 법을 실천하고, 여법하게 실천하고, 법을 따라 행하며 머무는 것입니다. 부처님 살아서 직접 설한 가르침에 일치하는 법을 배워 알고 실천하는 일에 게으름이 없으면 그것이 바로 부처님에 대한 최고의 예배이고, 그때 가르침의 위력이 부처님께서 이끄시는 그런 삶을 나에게 실현시켜 줍니다.

 

[12] 열반(涅槃) - 부처님의 유언(遺言) (DN 16-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아라한의 후신(後身)은 있을 수 없음

 

(SN 12.19-우현경)무명(無明)이 버려지지 않고 애()가 부서지지 않은 채 몸이 무너지면 몸으로 가고, 무명(無明)이 버려지고 애()가 부서진 뒤에 몸이 무너지면 몸으로 가지 않는다.’라고 알려줍니다. 그래서 아라한인 부처님은 몸이 무너진 뒤에 몸으로 가지 않습니다. 몸과 함께하는 삶[유신(有身)-sakkāya]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몸으로 가지 않은 상태는 어떤 상태입니까? 무명(無明)과 애()가 해소된 상태는 무명(無明)과 애()의 방해 위에서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오직 무명(無明)과 애()의 해소를 통해 스스로 경험될 뿐입니다. 그래서 여래(如來)의 사후(死後)는 십사무기(十事無記)에 속하는 네 가지 경우의 부정으로 설명됩니다. 존재한다.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 「1부 제1. 나는 누구인가?(43) 참조

 

이제, 부처님은 당신이 몸으로 함께할 수 없는 시절의 제자들을 위해 유언을 남깁니다.

 

유언① ― 가르치고 선언한 법()과 율()이 스승이 될 것

유언② ― 선후배 간의 호칭

유언③ ― 소소한 학습계율의 폐지 허락

유언④ ― 찬나 비구에게 범천의 징계를 줄 것

유언⑤ ― ()-()-() 그리고 길과 실천에 대한 의심이나 혼란이 있으면 물을 것

유언⑥ ― 「조건적인 것들은 무너지는 것이다. 불방일(不放逸)로써 성취하라.

 

부처님의 삶을 관통하는 사건들 (DN 16-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부처님의 삶을 관통하는 사건들은 태어남, 깨달음, 법륜(法輪)을 굴림, 돌아가심으로 대표됩니다. 부처님은 믿음을 가진 좋은 가문의 아들이 보아야 하고 기억해야 하는 네 군데 장소로 이 네 곳을 지시합니다. 특히, ‘누구든지 분명한 심()을 가지고 탑을 순례하는 사람들도 죽을 것인데 그들은 모두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날 것이다.’라고 합니다. 단순한 성지순례가 아니라 부처님의 삶을 관통하는 사건 현장들에서 부처님에 대한 믿음을 확고히 하고 신행(信行)의 기준을 분명히 하는 사람들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 네 가지는 다시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는데, 깨달음과 돌아가심입니다. 부처님은 두 가지 경우에 여래의 몸은 아주 청정하고 피부색은 아주 깨끗하게 된다. 어떤 두 가지인가? 아난다여, 여래가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깨달은 그 밤과 여래가 무여열반의 계()로 완전한 열반에 드는 밤이다.’라고 합니다. 삶의 두 중심을 깨달음의 날과 돌아가심의 날에 두는 것인데, 부처 됨과 몸의 제약에서 벗어난 완전한 고멸(苦滅)의 실현입니다.

한편, (AN 4.127-여래의 놀라움 경)에서는 어머니의 태에 들어감, 태에서 나옴, 깨달음, 법륜(法輪)을 굴림의 네 가지 다른 관점으로 나타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Comments

대원행 05.12 22:07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3_04&wr_id=197 참조 (해피스님과 함께하는 부처님오신날(2568) 특집 대담 ― [스승 & 탄생-출가-깨달음-죽음]연제FM(연제 공동체 라디오 방송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