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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지도(修行地圖)

(특강)(SN 34-선 상윳따)의 이중적 전개[선(禪-jhāna)과 삼매(定-samādhi)](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2…

▣ (특강)(SN 34-선 상윳따)의 이중적 전개[선(禪-jhāna)과 삼매(定-samādhi)](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208)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abVYpPQySAM

 

수행을 설명하려면 선()이라는 용어를 말해야 하는데, 삼매 위에서 이어지는 악한 불선법을 버리기 위한 닦음의 과정입니다. 상윳따 니까야는 두 개의 선 상윳따를 포함하는데 (SN 34-선 상윳따)/(SN 53-선 상윳따)입니다. (SN 53)은 보리분법과 유사한 형태를 가지는데, 팔정도의 정정이 네 가지 선으로 정의되기 때문입니다. (SN 34)는 삼매를 성취하여 머무는 과정의 구성을 설명하는데, 11개의 요소를 단계적으로 대응시킨 55개의 경으로 구성되어 단계적 향상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때, 11개의 요소는 능숙해야 하는 8가지와 행해야 하는 3가지로 구성되는데, 팔정도의 이중적 구조를 능숙해야 하는 것과 행해야 하는 것에 적용한 형태를 보여줍니다.

 

수행을 설명하려면 선(禪)이라는 용어를 말해야 하는데, 상윳따 니까야는 두 개의 선(禪) 상윳따를 포함합니다. ― (SN 34-선 상윳따)/(SN 53-선 상윳따)


1. (SN 53-선 상윳따) ― 일곱 가지 보리분법과 유사한 형태를 가지는데, 팔정도의 정정(正定)이 네 가지 선(禪)으로 정의되기 때문임.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7_10_01&wr_id=1&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7_10_02&wr_id=1


2. (SN 34-선 상윳따) ― 삼매를 성취하여 머무는 과정의 구성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3_13

 

1) 선(禪-jhāna) ― 삼매 위에서 이어지는 악한 불선법을 버리기 위한 닦음의 과정 = 삼매수행(三昧修行)


삼매(samādhi)는 심일경성(心一境性-cittassa ekaggatā)이라고 정의되고, 삼매수행(samādhibhāvanā)은 삼매를 닦는 것 즉 삼매 위에서 이어지는 수행의 과정을 말합니다. 그러면 선(禪)은 무엇입니까?


(DN 27.12-처음에 대한 앎 경, 바라문 계급)은 악한 불선법을 제거하는(버리는) 사람을 바라문 그리고 바라문이 하는 일을 선(禪)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선(禪)은 악한 불선법을 버리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3_04&wr_id=15

 

물론, 악한 불선법을 버리고 삶을 완성하는 일은 삼매 위에서 가능합니다. 그래서 삼매수행 즉 삼매 위에서 이어지는 악한 불선법을 버리기 위한 닦음의 과정을 그대로 선(禪)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팔정도의 정정이 초선-제2선-제3선-제4선을 성취하여 머묾이라고 정의되는 것입니다. ― 「정정(正定) = 사선(四禪)」


; samādahati ― 집중하다. 

; (pass) samādhiyati ― to be stayed, composed. 집중되다. 삼매에 들어지다. 

; samāhita ― 삼매에 든. 삼매를 닦는.


; jhāyati ― 선(禪)을 하다.


2) (SN 34-선(禪) 상윳따)의 구조


(SN 34-선 상윳따)는 11개의 요소를 단계적으로 대응시킨 55개의 경으로 구성되는데, 불교 수행의 특징인 단계적 향상의 모습을 계단식으로 보여줍니다. 

(SN 34-선(禪) 상윳따)를 구성하는 11요소의 단계적 전개.jpg


이때, 11개의 요소는 능숙해야 하는 것 8가지와 행해야 하는 것 3가지로 구성되는데, (MN 117-커다란 마흔의 경)이 보여주는 팔정도의 이중적 구조를 능숙해야 하는 것과 행해야 하는 것에 적용한 형태로 이중적 구조를 보여줍니다.


• 능숙해야 하는 것 ― ①삼매(심일경성=집중), ②증득, ③유지, ④일어남, ⑤즐거움, ⑥대상, ⑦영역, ⑧기울임


• 행해야(만들어야) 하는 것 ― ①중히 여기면서 닦음, ②끈질기게 닦음, ③유익을 만듦


● (MN 117-커다란 마흔의 경)의 팔정도(八正道) 또는 십정도(十正道)의 구조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2_07&wr_id=17

 

• 선형적 서술 ― 바른 견해 → 바른 사유 → 바른말 → 바른 행위 → 바른 생활 → 바른 노력 → 바른 사띠 → 바른 삼매 → 바른 앎 → 바른 해탈


• 이중적 구조 ― 정견-정사유-정어-정업-정명에 대해 「이렇게 이러한 세 가지 법이 바른 견해를 따라 흐르고 따라 구르니 곧 바른 견해-바른 노력-바른 사띠이다.」

(MN 117-커다란 마흔의 경) ‒ 기반을 가지고 필수품을 갖춘 성스러운 바른 삼매.jpg

● (SN 34-선 상윳따)의 열한 가지 요소의 구조


• 선형적 서술 ― 집중 → 증득 → 유지 → 일어남 → 즐거움 → 대상 → 영역 → 기울임 → 중히 여기면서 닦음 → 끈질기게 닦음 → 유익을 만듦


• 이중적 구조 ― 집중-증득-유지-일어남-즐거움-대상-영역-기울임에 대해 「이렇게 이러한 세 가지 법이 집중을 따라 흐르고 따라 구르니 곧 중히 여기면서 닦음-끈질기게 닦음-유익을 만듦이다.」라고 (MN 117-커다란 마흔의 경)으로 구조로서 나타낼 수 있음.


3) 유익을 만듦의 자리 ― 「사념처의 완성=사띠토대=여실지견(如實知見)」


이렇게 (SN 34-선 상윳따)는 이중적 구조를 통해 유익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만들어지는 유익은 무엇입니까? 그대로 삶의 완성입니까 아니면 삶의 완성을 위해 진행하는 과정에 속한 유익입니까?


(AN 6.71-실현능력 경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4_07&wr_id=5)은 ①이것들은 퇴보-유지-특별함-꿰뚫음에 연결된 법들이라고 있는 그대로 분명히 알지 못하고, 중히 여기면서 닦지 못하고, 유익을 만들지 못하면 ‘사띠토대가 있을 때, 어디에서든 실현능력을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하고, ②이것들은 퇴보-유지-특별함-꿰뚫음에 연결된 법들이라고 있는 그대로 분명히 알고, 중히 여기면서 닦고, 유익을 만들면 ‘사띠토대가 있을 때, 어디에서든 실현능력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때, 사띠토대는 사념처의 완성에 의해 완성된 사띠가 사마타-위빳사나를 위한 토대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유익을 만듦의 완성은 사념처의 완성에 의한 사띠토대의 확립이고 곧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와 법(法)의 위빳사나에 의한 여실지견(如實知見)입니다. ― 「사념처에 잘 확립된 심(心)을 가진 자」


한편, (AN 6.72-힘 경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4_07&wr_id=7)은 삼매의 증득-유지-일어남에 능숙하지 못하고, 중히 여기면서 닦지 않고, 끈질기게 닦지 않고, 유익을 만들지 못하면 힘 있음을 성취할 수 없고, 삼매의 증득-유지-일어남에 능숙하고, 중히 여기면서 닦고, 끈질기게 닦고, 유익을 만들면 힘 있음을 성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의 힘 있음의 성취는 사띠토대의 확립이라고 해야 합니다. 그래서 앞의 경과 같은 의미로 「사념처에 잘 확립된 심(心)을 가진 자」의 힘을 갖춤입니다.

(SN 34-선 상윳따)를 구성하는 11요소의 이중적 전개 - (MN 117-커다란 마흔의 경)의 구조.jpg


Comments

아빈뇨 02.13 23:28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