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사회참여/외부특강 > 불교상담

불교상담

[지식In] 마음의 휴식 실천방법 ㅡ 궁금합니다

[질문] 마음의 휴식 실천방법 ㅡ 궁금합니다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24&docId=364999980&page=1#answer1

 

 

마음을 쉬게 해주는 것이 마음의 휴식을 실천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왜 마음을 쉬게 해주어야 할까요? 사실 잠을 푹 자면 마음은 잘 쉽니다. 그러나 사람이 잠만 자며 살 수도 없고, 특히, 잠자는 동안에도 숙면을 취하지 못해 마음이 충분히 쉬지 못하는 것도 현대인의 현실이라고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불교에서는 마음을 ()이라고도 의()라고도 식()이라고도부릅니다. 이때, ()은 행위의 측면이고, ()은 인식의 측면 그리고 의()는 심()이든 식()이든 몸과 함께 작용할 때를 지시합니다.

 

마음이 휴식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식()과 심()의 양면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먼저 식()은 인식주관인 안()-()-()-()-()-() 육내입처(六內入處)를 구성하여 인식객관인 색()-()-()-()-()-() 육외입처(六外入處)를 인식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때, 육내입처는 육외입처에 속한 어떤 것이 더 강한 자극을 가지고 닥쳐오는지에 따라 끌려다니면서 구타당하듯이 인식하는 것인데, 잠시도 쉬지 않고 닥쳐오는 육외입처에 대한 인식 과정에서 식()은 피로해집니다.

 

()은 행위의 주관이 되는데, 몸과의 만남의 전개 정도에 따라 의업(意業)[생각]-신업(身業)-구업(口業)이 됩니다. ()이 생겨나는 과정에 참여하는 번뇌의 강도에 따라 행위는 의업(意業)의 과정에서 확산되는데[희론(戱論)-망상(妄想)], 이런 행위 과정에서 심()도 피로해집니다.

 

이런 양면의 피로를 해소해 주는 것[끌려가지 않고, 확산되지 않게 함]이 마음의 휴식이라고 하겠는데, 불교에서는 대표적으로 호흡을 대상으로 마음을 쉬게 해주는 사념처(四念處) 수행이 제시됩니다. 비구는 신()에서 신()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는 세상에서 간탐(慳貪)과 고뇌(苦惱)를 제거할 것이다. ()에서 ()에서 ()에서 법()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는 세상에서 간탐(慳貪)과 고뇌(苦惱)를 제거할 것이다.(DN 22-대념처경(大念處經))

 

이런 수행은 단지 마음의 휴식을 넘어 깨달음까지 이끄는 공부이기 때문에, 간략히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마침 얼마 전에 제가 호흡 수행의 테크닉을 강의한 동영상이 있어 소개해 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동영상은 대념처경 강의로 연결되어 있어서 마음의 휴식을 위한 수행에 대해 폭넓게 접근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원주 새출발법회(수행) ㅡ 사념처 & 호흡수행의 테크닉(해피스님 200630)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5_10&wr_id=6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