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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상담

[지식iN] 무엇을 오온? ㅡ 유신 또는 온의 네 가지 계열

[질문] 무엇을 오온?

1) 무엇을 존재 다발이라고 하셨습니까?"

2) 무엇을 존재 다발의 일어남이라 하셨습니까?"

3) 무엇을 존재 다발의 소멸이라 하셨습니까?"

4) 무엇을 존재 다발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라고 하셨습니까?"

5) 집착과 집착의 다섯 가지 다발은 같습니까, 아니면 집착과 집착의 다섯 가지 다발은 다른 것입니까?“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903&docId=366515708&page=1#answer2

 

 

먼저, 용어에 대해 여쭤보겠습니다. 오온(五蘊)과 견주어 존재 다발은 무엇을 나타내는 말인지요? 한국빠알리성전협회(전재성 박사님)은 오취온(五取蘊)다섯 가지 존재의 집착 다발이라고 번역하시는데, 그렇다면 존재 다발은 다섯 가지집착을 뺀 존재의 다발즉 온()을 지시하는 것 같아서요?

 

그런가 하면, 질문하신 내용은 (MN 44-교리문답의 작은 경)에 나오는 문답의 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유신(有身) 즉 오취온(五取蘊)에 대한 문답입니다.

 

스님, ‘유신(有身), 유신이라고(‘sakkāyo sakkāyo’ti) 불립니다. 스님, 무엇이 유신(有身-sakkāya)이라고 세존에 의해서 말해졌습니까?”

 

도반 위사카여, 오취온(五取蘊)이 유신(有身)이라고 세존에 의해 말해졌습니다. 즉 ㅡ 색취온(色取蘊), 수취온(受取蘊), 상취온(想取蘊), 행취온(行取蘊), 식취온(識取蘊)입니다. 도반 이사카여, 이것 오취온이 유신이라고 세존에 의해 말해졌습니다.”

 

스님, ‘유신(有身)의 자라남(일어남), 유신의 자라남이라고 불립니다. 스님, 무엇이 유신(有身)의 자라남이라고 세존에 의해서 말해졌습니까?”

 

도반 위사카여, 다시 존재로 이끌고, 소망(所望)과 탐()이 함께하며, 여기저기서 즐기는 자인 애() 즉 욕애(慾愛), 유애(有愛), 무유애(無有愛), 도반 위사카여, 유신의 자라남이라고 세존에 의해 말해졌습니다.”

 

스님, ‘유신(有身)의 멸(), 유신의 멸이라고 불립니다. 스님, 무엇이 유신의 멸이라고 세존에 의해 말해졌습니까?”

 

도반 위사카여, 오직 그 애()의 완전히 바랜 소멸, 포기, 놓음, 풀림, 집착의 경향 없음이, 도반 위사카여, 유신의 멸이라고 세존에 의해 말해졌습니다.”

 

스님, ‘유신(有身)의 멸()로 이끄는 실천, 유신의 멸로 이끄는 실천이라고 불립니다. 스님, 무엇이 유신의 멸로 이끄는 실천이라고 세존에 의해 말해졌습니까?”

 

도반 위사카여, 오직 여덟 요소로 구성된 성스러운 길[팔정도(八正道)]이 유신의 멸로 이끄는 실천이라고 세존에 의해 말해졌습니다. 즉 정견(正見), 정사유(正思惟),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입니다.”

 

스님, 집착[()]이 곧 오취온(五取蘊)입니까, 아니면 오취온과 다른 것이 집착입니까?”

 

도반 위사카여, 집착이 곧 오취온인 것도 아니고, 오취온으로부터 다른 곳에 집착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도반 위사카여, 오취온에 대한 욕탐(欲貪)이 거기서 집착입니다.”

 

만약 존재 다발을 온()의 의미로 질문하셨다면, 이 질문은 (SN 22.56-집착의 양상 경)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경에서는 ~가 설명되는데, 의 문답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다만, ~를 실답게 안 뒤에 염오(厭惡)-이탐(離貪)-소멸(消滅)의 과정으로 집착 없이 해탈하는 것으로의 깨달음을 설명하는데, 오취온(五取蘊)에서 취()를 해소하는 과정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의 문답에 대한 다음 단계의 문답에 대한 부처님의 답변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경은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3_01&wr_id=4&sca=upaya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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