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In] 부처님이 할아버지 할머니인가요??

[질문] 부처님이 할아버지 할머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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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부처님을 할아버지 할머니에 견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의미를 담은 경이 있습니다. 이 경은 부모님을 자식들을 돌보고, 양육하고, 이 세상을 가르쳐 주는 등 많은 일을 하기 때문에 범천(梵天)이라는 높은 신(神)이나 예전의 스승 그리고 공양받을 만한 분과 같다고 설명합니다.

누가 만약 ‘부처님이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말했다면, 이런 관점에서 부모님 또는 부모님의 부모님인 할아버지 할머니를 존경해야 한다는 뜻으로 부처님과 같다고 말한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런 점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는 부처님과 같은 분입니다. 잘 모셔서 편안하고 즐겁게 해드리는 것이 손주로서의 올바름이라고 하겠습니다.

● sabrahmakasuttaṃ (AN 3.31-범천과 함께함 경)

“비구들이여, 자식들이 집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가문은 범천(梵天)과 함께 하는 가문이다. 자식들이 집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가문은 예전 스승의 가르침과 함께 하는 가문이다. 자식들이 집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가문은 공양받을 만한 분과 함께 하는 가문이다. 비구들이여, 범천이란 부모를 가리키는 말이다. 예전 스승이란 부모를 가리키는 말이다. 공양받을 만한 분이란 부모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어머니와 아버지는 자식들을 돌보고, 양육하고, 이 세상을 가르쳐 주는 등 많은 일을 한다.”

“부모는 범천이고, 예전의 스승, 자식들의 공양을 받을 만한 분

자식들을 위해 연민하는 분들이라고 불린다.

그러므로 현명한 자들은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옷과 잠자리

그리고 몸을 문질러드리고 목욕시켜드리고 발 씻겨드리는 것으로

예배하고 존경해야 한다.

부모를 섬기는 것에 의해 여기서는 현명한 자들이 그를 칭찬하고,

죽은 뒤에는 하늘에서 기뻐한다.”

※ 이 경 외에도 부모님의 은혜를 말하는 경은 많이 있는데, 대표적인 경은 (AN 2.33-42-평등한 심(心) 품)을 말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ㅡ 「비구들이여, 나는 두 사람에게 쉽게 보상하는[은혜를 갚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어떤 두 사람에게인가? 어머니와 아버지이다. 비구들이여, 백 년의 수명을 가지고 백 년을 사는 사람이 한쪽 어깨에 어머니를 모시고, 한쪽 어깨에 아버지를 모시고, 두 분에게 향수를 뿌려드리고 머리를 감겨드리고 안마를 해드리고 사지를 주물러드리면서 모신다고 해도, 그리고 두 분이 거기 어깨 위에서 똥오줌을 싼다고 해도, 그러나 비구들이여, 어머니와 아버지를 위하여 행한 바거나 어머니와 아버지를 위한 보상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비구들이여, 어머니와 아버지를 붉은 보석으로 가득한 이 대지의 통치권을 가진 왕위에 모신다고 해도, 그러나 비구들이여, 어머니와 아버지를 위하여 행한 바거나 어머니와 아버지를 위한 보상이 되지 못한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어머니와 아버지는 자식들을 돌보고, 양육하고, 이 세상을 가르쳐주는 등 많은 일을 한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믿음이 없는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믿음을 갖추도록 부추기고, 서게 하고, 확고하게 한다. 계(戒)를 경시하는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계(戒)를 갖추도록 부추기고, 서게 하고, 확고하게 한다. 인색한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보시(布施)를 갖추도록 부추기고 서게 하고 확고하게 한다. 지혜롭지 못한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지혜를 갖추도록 부추기고 서게 하고 확고하게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비구들이여, 어머니와 아버지를 위하여 행한 바이고, 어머니와 아버지를 위한 보상[은혜 갚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