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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iN] 오온심과 마음의 차이점 ㅡ 오온의 마음과 본래의 마음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질문] 오온심과 마음의 차이점 ㅡ 오온의 마음과 본래의 마음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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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온(五蘊)의 마음 즉 식()()이라고도 의()라고도 식()이라고도 불리는 것이어서 몸과 함께 나를 구성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설명에 의하면, 본래의 마음이란 것은 없습니다[무아(無我)-anattan]. 그것은 삶에 대한 힌두적인 이해[()-attan/atman]라고 해야 합니다. 참고로 마음을 지시하는 심()-()-()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의 동질성과 차별성

 

etaṃ vuccati cittaṃ itipi, mano itipi, viññāṇaṃ itipi ()이라고 의()라고도 식()이라고도 불리는 이것(SN 12.61-배우지 못한 자 경) 이라는 문구를 주목해야 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우리 말에서 몸과 대응하는 것을 지시하는 마음이란 말은 불교 경전어인 빠알리어에는 없다고 해야 합니다. 다만, ()이라고도 불리고, ()라고도 불리고, ()이라고도 불리는 것이 있어서 몸과 대응하여 나를 구성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심()-()-()의 세 가지는 우리 말의 의미로서는 한 가지인 마음을 지칭하는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동질성]. 그런가 하면, 동시에, 각각의 차별을 가져서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차별성].

 

()-()-()의 세 가지가 마음이라는 동질성 위에서 어떤 차별성을 가지는지는 십이연기(十二緣起)의 핵심이고, 삶을 이해하는 바탕의 문제이므로 매우 어렵습니다.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는 결론만 간략히 알려드리니 참고하시고, 이어지는 공부를 통해 자세히 아시기 바랍니다.

 

먼저, ()은 인식하는 마음입니다. 육외입처(六外入處)[()-()-()-()-()-()] 또는 외입처에 대한 경험-느낌[()]을 대상으로 인식하여 아는 마음입니다. ()은 행위 하는 마음입니다. 몸과 말과 의()의 행위[신업(身業)-구업(口業)-의업(意業)]의 원인-조건이어서 지금 삶의 행위자로의 역할을 가집니다. ()는 몸과의 관계에서 설명됩니다. 몸과 마음이 함께하여 존재하는 나에게서 마음은 특별한 영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몸과 함께 작용하는데, ()이든, ()이든 몸과 함께 작용할 때는 의()라고 불립니다. ()이 몸과 함께 대상을 인식할 때 의()라고 불리고, ()이 몸과 함께 대상에게 행위 할 때 의()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마음의 문제는 어렵습니다. 경의 근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채 어설프게 접근하면 공부의 방향을 잃게 됩니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공부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주제는 제가 운영하는 근본경전연구회의 홈페이지(저의 프로필 참조)를 참고하시면 도움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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