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iN] 전생체험 했는데 실제 있었던 일인지 궁금해요!!

[질문] 전생체험 했는데 실제 있었던 일인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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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전생 체험은 높은 수행을 필요로 합니다. 숙명통(宿命通) 또는 숙주명(宿住明)이라고 부르는데 제사선(第四禪)이라는 높은 삼매의 경지 위에서 가능한 능력입니다. 그러니 그런 수행의 경지에 오르지 못하셨다면 불교적 방법에 의한 체험은 아니라고 해야 합니다. ㅡ 「그는 이렇게 심(心)이 삼매를 닦고, 청정하고 아주 깨끗하고 침착하고 오염원이 없고 유연하고 준비되고 안정되고 흔들림 없음에 도달했을 때, 이전의 존재 상태에 대한 기억의 앎[전생의 기억의 앎]으로 심(心)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그는 여러 이전의 존재상태[전생]을 기억합니다. 즉 ㅡ 한 번의 생, 두 번의 생, 세 번의 생, 네 번의 생, 다섯 번의 생, 열 번의 생, 스무 번의 생, 서른 번의 생, 마흔 번의 생, 쉰 번의 생, 백 번의 생, 천 번의 생, 십만 번의 생, 세계가 진화[소멸]하는 여러 겁, 세계가 퇴보하는[일어나는] 여러 겁, 세계가 진화하고 퇴보하는 여러 겁을 기억합니다. ㅡ ‘이러이러한 곳에서 나는 이런 이름이었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였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행복과 괴로움을 이렇게 경험했고, 수명의 한계는 이러했다. 나는 거기에서 죽어 이러이러한 곳에 태어났다. 그곳에서 나는 이런 이름이었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였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행복과 괴로움을 이렇게 경험했고, 수명의 한계는 이러했다. 나는 거기에서 죽어 여기에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상태와 함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여러 이전의 존재상태[전생]을 기억합니다.」(DN 2.29-사문과경, 이전의 존재 상태에 대한 기억의 앎)

한편, 세상에는 특별히 전생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알려진 전생 기억 사례도 적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례는 꿈속 같은 체험이 아니라 깨어있는 일상에서의 공개된 사례[직접 전생에 살던 곳에 찾아가서 사실을 확인함]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는 제3자의 도움에 의한 의료행위로서의 전생 치료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적은 글로보면 꿈에서 전생을 체험하신 것으로 이해가 되는데, 맞는지요? 만약 그러시다면, 높은 수행에 의한 체험도 아니고, 특별한 경우의 사례로 알려지는 일상에서의 전생 기억도 아니고, 의료행위로서의 전생 치료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현재로서는 그냥 꿈을 꾸신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꿈에 대한 최선의 대응은 ‘꿈이었다!’라고 알아버리는 것입니다. 그 꿈이 무슨 의미, 무슨 징조일까 관심을 주는 순간 꿈에 묶여버리기 때문에 단호히 놓아버리는 것이 가장 잘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사실 아닌 것에 사실의 자격을 부여하면 삶에 장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조건들로 구성된 삶에 대해 이성적으로, 사실 그대로를 알고 보는 노력으로 대응할 때 삶은 향상할 수 있습니다. 자칫 어렴풋한 상황에 자신을 묶으면 삶은 더 어려워지기 마련이어서 조심스럽고 진지하게 대응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