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iN] 마음이 뭔지 알아내면 발전속도 엄청 빨라질 듯

[질문] 마음이 뭔지 알아내면 발전속도 엄청 빨라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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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뭔지는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불교(佛敎)의 교주인 부처님은 심(心)이라고도 의(意)라고도 식(識)이라고도 하는 마음에 대해 설명하는데, 간략히 말하면, 식(識)은 인식하는 마음이고, 심(心)은 행위 하는 마음 그리고 의(意)는 식(識)이든 심(心)이든 몸과 함께 작용할 때를 지칭하는 마음입니다.

이때, 부처님의 깨달음의 영역에서 알려지는 중요한 관점이 있습니다. 마음은 몸을 떠날 수는 없지만, 작용의 측면에서는 몸의 참여 없이 마음 혼자 작용하는 내면의 영역이 있다는 점입니다. 몸과 함께하는 인식의 영역[의(意)]에서 생겨난 식(識)이 몸의 참여 없는 영역에서 몸집을 부풀려 심(心)이 되고, 행위의 과정에서 다시 몸과 만나[의(意)] 순환적으로 지금을 사는 과정[삶의 메커니즘]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불교적으로 이것이 삶이 가지는 가장 특별함이라고 해야 할 것인데, 물질의 영역에 제한된 학문인 물리학이 접근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마음에 대한 이런 측면을 주목해야 합니다. 그러면 ‘마음이 뭔지 알아내면 물리학의 발전속도가 엄청 빨라질 것’이라는 말씀에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을 물질의 영역에서 해석하려는 시도[유물론(唯物論)]보다는 물리학 또는 과학이 접근하지 못하는 영역에 대한 이해가 물리학의 한계를 극복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