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iN] 윤회사상은 불교와 힌두교 둘 다에 포함되는 건가요?

[질문] 윤회사상 불교 힌두교 ㅡ 윤회사상은 불교와 힌두교 둘 다에 포함되는 건가요??

그리고 윤회사상 정확한 뜻 알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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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윤회(輪迴)는 불교에도 힌두교에도 있는 사상입니다. 그런데 두 종교가 말하는 윤회의 성질은 다릅니다.

먼저, 윤회의 의미는 단순하게 설명될 수 있습니다. 나는 몸과 마음이 함께한 존재 상태인데, 물질인 몸은 백 년 안팎을 살고, 마음은 깨달아 윤회에서 벗어날 때까지 오래 살아야 하는 차이[몸과 마음의 생존 기간의 불균형]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는 서로 조건 되는 것이어서 혼자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 마음은 존재 상태의 유지를 위해 새로운 몸을 만나야 하는 현실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몸 없이 존재할 수 없는 마음이 새로운 몸과 만나 새로운 나를 구성하는 것」이 태어남이고, 이런 삶의 반복을 윤회(輪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한편, 두 종교가 말하는 윤회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데, 대략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ㅡ 힌두교가 설명하는 윤회는 본질/실체여서 아(我-atman)라고 불리는 것, 말하자면 창조주의 특성[상(常)-락(樂)-아(我)-정(淨)]을 가진 마음의 윤회이고, 불교가 설명하는 윤회는 본질/실체 아니어서 무아(無我-anattan)라고 불리는 것, 말하자면 삶의 과정을 누적하며 변화하는 마음[연기(緣起)된 식(識)ㅡ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부정(不淨)]의 윤회입니다.

이렇게 윤회라는 사상은 두 종교가 모두 담고 있지만, 그 성질은 서로 다르다는 점을 주목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불교는 ①윤회하지 않는다는 견해[단견(斷見)-단멸론(斷滅論)]도 극복하고, ②아(我)의 윤회[상견(常見)-상주론(常住論)]도 극복한 연기(緣起)된 식(識)의 윤회(輪迴)[무아(無我)]로서 삶을 해석한다고 이해하시면 적절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