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사회참여/외부특강 > 불교상담

불교상담

[지식iN] 불교 6의식은 뇌에서 일어나나요?

[질문] 불교 6의식은 뇌에서 일어나나요?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903&docId=362290126

[답변 작성 중 마감 되어 올리지 못한 글입니다.]

 

 

이 질문은 연기(緣起) 즉 십이연기(十二緣起)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사실은 6의식이란 표현도 적절하지는 않습니다. 안식(眼識)-이식(耳識)-비식(鼻識)-설식(舌識)-신식(身識)-의식(意識)의 육식(六識) 가운데 한 가지가 의식(意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불교의 여섯 가지 식()[육식(六識)]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습니다.

 

()의 생겨남은 ()과 색()들을 연()하여 안식(眼識)이 생긴다. 셋의 만남이 촉()이다. ()의 조건으로부터 수()가 있다.(SN 12.45-냐띠까 경) 라고 부처님에 의해 설명되는데, 이때, 많은 경들의 취합[십이연기의 이해]에 의하면 안()은 안식(眼識)과 안근(眼根)이 함께하여 구성된 인식주관인 입니다. 지난 삶들의 누적인 안식(眼識)이 안근(眼根) 즉 몸을 접점으로 색()을 주목할 때 새로운 안식(眼識)이 생겨난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육식(六識)은 지난 삶들의 누적인 육식(六識)[식온(識蘊)]과 육근(六根)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뇌()라는 물질 영역에 한정해서 그 생겨남을 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특히, 행위의 영역에서도 뇌의 물리적 반응 이전에 몸의 참여 없이 마음 혼자 작용하는 영역을 부처님은 설명하는데, 그런 점에서도 마음[()이라고도 의()라고도 식()이라고도 하는 이것]을 뇌 즉 물질의 영역에 한정해서 이해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해야 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