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게임중독 벗어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진짜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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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현재 상태 또는 마음이 몸과 함께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발견하는 힘을 사띠(sati-일아차림/마음챙김)이라고 하는데, 사띠가 바로 이 문제에 답을 줍니다.
불교에는 수행(修行) 또는 명상(冥想)이란 방법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사념처(四念處) 수행이란 방법을 말할 수 있습니다. 사념처 수행의 테크닉은 ①마음의 현재 또는 마음이 몸과 함께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발견하고[사띠], ②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③그름은 버리고 옳음으로 돌아가는 노력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마음의 현재를 발견하는 사띠의 힘이 강해지고, 갈수록 이런 노력을 더 잘할 수 있어서 삶은 좋은 방향으로 더 잘 제어될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경우에도 이렇게 이 테크닉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ㅡ ①내가 지금 지나치게 게임을 하고 있다고 자신의 상태를 발견하면, ②이런 상태는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③이런 상태를 버리고 ‘나는 게임에 빠져서 삶을 망치지 않을 거야!’ 등의 생각으로 마음을 애써 돌립니다. 그러면 게임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을 잘하기 위해서 불교에서는 호흡 보는 일[호흡 관찰]을 통해서 사띠를 힘있게 하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기회가 되면 배워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경도 있습니다. (MN 19-두 부분의 떠오름 경)에서 부처님은, 나쁜 생각이 떠올랐을 때 ‘나에게 이런 나쁜 생각이 떠올랐다. 이것은 참으로 나도 해로움으로 이끌고 남도 해로움으로 이끌고 둘 모두도 해로움으로 이끈다.’라고 숙고하면 그 나쁜 생각이 사라진다고 알려줍니다. 눈 떠보니 게임을 하고 있다면, ‘나는 지나치게 게임을 하고 있다. 심지어 게임에 중독되었다. 이것은 참으로 나도 해로움으로 이끌고 남도 해로움으로 이끌고 둘 모두도 해로움으로 이끈다.’라고 숙고해 보십시오. 그러면 지나치게 게임에 빠져있는 자신을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숙고즉 깊이 생각하는 일이 가지는 힘입니다. 옳고 그름을 분명히 판단하는 기준 위에서 깊이 생각하는 일은 이렇게 커다란 위력이 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직접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