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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iN] 소승불교는 현실과 진리가 떨어져 있다고 보나요?

[질문] 윤사에서 소승불교는 현실과 진리가 떨어져 있다고 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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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승불교가 불교의 역사 가운데 어떤 지점을 지시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대승불교의 입장에서 소승이라고 지칭하고 있을 뿐, 세계불교는 소승불교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우선 이해하셔야 합니다.

 

소승불교라는 개념을 배제한다면, 초기불교(初期佛敎) 또는 근본불교(根本佛敎)라고 부르는 불교의 범주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때, 근본불교는 삶에 대한 명확한 이해위에 있습니다. 삼법인(三法印)[제행무상(諸行無常)-제행개고(諸行皆苦)-제법무아(諸法無我)]으로 존재하는 것들의 실상(實相)[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밝힌 뒤에 사성제(四聖諦)[()-고집(苦集)-고멸(苦滅)-고멸도(苦滅道)]의 진리로써 삶이라는 현실 위에 있는 고()[괴로움-불만족]의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불교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점에서 불교는 사는 이야기인데,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불교는 사는 이야기 즉 내가 세상을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마음이 몸과 함께 세상을 만나는 과정의 어디 어디에 어떤 어떤 문제가 있어서 괴로움이 생기는지를 설명하면 십이연기(十二緣起)[고집(苦集)]이고, 그 문제의 자리 자리에 어떻게 어떻게 대응하면 문제가 해소되어 괴로움이 소멸하는지를 설명하면 팔정도(八正道)[고멸도(苦滅道)]입니다.」 → 십이연기로써 ()의 정체를 드러내고, 팔정도의 실천으로써 소멸하는 것[고멸(苦滅)].

 

이렇게 근본불교는 철저히 나의 삶에 수반되는 현실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실과 진리는 한 치의 간격으로도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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