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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iN] 티베트 불교 책에 적힐 만큼 윤회는 정확한 현실인가요?

[질문] 티베트 불교 책에 적힐 만큼 윤회는 정확한 현실인가요?[답변 작성 중에 마감되어 올리지 못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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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깨달음에 의하면 윤회는 정확한 현실입니다. 지금의 내가 생겨나는 조건 관계 그리고 살아가는 과정의 연속 위에서 몸이 무너져 죽으면 새로운 몸과 만나 다음 생을, 깨달아 윤회에서 벗어날 때까지, 살아가야 하는 현실의 조건 관계를 부처님은 연기(緣起) 즉 십이연기(十二緣起)로써 설명합니다.

 

그런데 소개하신 바의 티베트 불교에서 말하는 49일간의 유랑은 부처님의 깨달음과는 다릅니다. 부처님은 몸과 마음은 100% 서로 조건 되는 관계여서 몸이 무너져 죽으면 시간 차이 없이 바로 새로운 몸과 만나 다음 생을 살게 된다고 말합니다. 중생에게 마음은 몸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 100% 서로 조건 되는 관계인 것이지요.

 

많은 사람이 죽고 태어남의 과정에 시간의 차이를 말하고, 그 중간 시간의 존재 상태를 중유(中有)/중음신(中陰身)등으로 말하고, 한국불교에서는 49일로 그 중간의 시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소개하신 티베트 불교의 바르도의 상태도 중유(中有)/중음신(中陰身)에 대한 설명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깨달음에는 중유(中有)/중음신(中陰身)이라는 개념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세상과 저세상에 걸쳐 마음의 흐름은 끊어지지 않는다고 설명됩니다(DN 28.6-믿음을 고양하는 경, ()의 증득에 대한 가르침).

 

 

 

한편, 부처님의 깨달음에는 없는 개념으로 윤회를 설명하는 내용에 대해 빠드마삼바와가 깊은 수행으로 체험한 사후세계를 바탕으로 쓰여졌다.’라는 말이 있다면, 그것은 부처님이 아니라 그의 체험에 바탕한 이해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어떤 주제든지 부처님의 깨달음에 근거한 설명과 다르다면 다른 줄 알아서 버리고 부처님의 깨달음에 근거한 설명으로 돌아오는 것이 불교 신자의 바른 신행(信行)입니다. 부처님은 완전한 깨달음을 성취한 자[sammāsambuddha-정등각(正等覺)]이고, 부처님의 가르침은 정등각에 의해 설해진 법()’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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