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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iN] 백팔번뇌 ㅡ 108번뇌 목록을 알려주세요.

[질문] 백팔번뇌 ㅡ 108번뇌 목록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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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은 백팔번뇌라고 알려져 있지만, 경에 직접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108이란 숫자는 108가지 느낌[수(受)]과 108가지 법문의 방식 그리고 108가지 갈애[애(愛)]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애(愛)는 수(受)를 조건으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수(受)와 애(愛)는 같은 맥락의 것이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이때, 번뇌[루(漏)]라는 것이 느낌[수(受)]에 대한 인식 작용에 관여하여 갈애[애(愛)]를 생겨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108가지 느낌을 108번뇌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백팔’을 직접 경의 제목으로 하는 (SN 36.22-백팔 경)과 108가지 갈애를 설명하는 (AN 4.199-갈애 경)을 소개해 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SN 36.22-백팔 경)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백여덟 방식의 법문을 설할 것이다. 그것을 들어라. 그러면 비구들이여, 무엇이 백여덟 속성의 법문인가? 비구들이여, 두 가지 느낌도 나의 조사에 의해 말해졌다. 세 가지 느낌도 나의 조사에 의해 말해졌다. 다섯 가지 느낌도 나의 조사에 의해 말해졌다. 여섯 가지 느낌도 나의 조사에 의해 말해졌다. 열여덟 가지 느낌도 나의 조사에 의해 말해졌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두 가지 느낌인가? 몸에 속한 것과 심(心)에 속한 것 ㅡ 비구들이여, 이것이 두 가지 느낌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세 가지 느낌인가?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 ㅡ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 가지 느낌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다섯 가지 느낌인가? 즐거움의 기능, 괴로움의 기능, 만족의 기능, 불만족의 기능, 평정의 기능 ㅡ 비구들이여, 이것이 다섯 가지 느낌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여섯 가지 느낌인가? 안촉(眼觸)에서 생긴 느낌 … 의촉(意觸)에서 생긴 느낌 ㅡ 비구들이여, 이것이 여섯 가지 느낌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열여덟 가지 느낌인가? 여섯 가지 만족의 행보와 여섯 가지 불만족의 행보와 여섯 가지 평정의 행보 ㅡ 비구들이여, 이것이 열여덟 가지 느낌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서른여섯 가지 느낌인가? 여섯 가지 세간에 연결된 만족, 여섯 가지 출리(出離)에 연결된 만족, 여섯 가지 세간에 연결된 불만족, 여섯 가지 출리(出離)에 연결된 불만족, 여섯 가지 세간에 연결된 평정, 여섯 가지 출리(出離)에 연결된 평정 ㅡ 비구들이여, 이것이 서른여섯 가지 느낌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백여덟 가지 느낌인가? 과거의 서른여섯 가지 느낌, 미래의 서른여섯 가지 느낌, 현재의 서른여섯 가지 느낌 ㅡ 비구들이여, 이것이 백여덟 가지 느낌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백여덟 방식의 법문이다.


● (AN 4.199-갈애 경)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ㅡ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흐르는 것이고, 퍼지는 것이고, 달라붙는 것인 갈망으로의 갈애를 설하겠다. 공격당하고, 덮이고, 실타래처럼 엉키고, 가문에 덮여 엉키고, 문자 풀 같은 존재인 사람들은 이 갈애로 인해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윤회(輪迴)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것을 듣고 잘 사고하라. 나는 말하겠다.”라고.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ㅡ


“비구들이여, 무엇이 공격당하고, 덮이고, 실타래처럼 엉키고, 가문에 덮여 엉키고, 문자 풀 같은 존재인 사람들이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윤회(輪迴)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흐르는 것이고, 퍼지는 것이고, 달라붙는 것인 갈망으로의 그 갈애인가? 비구들이여, 안의 붙잡음을 원인으로 생기는 이런 열여덟 가지 갈애의 행보(行步)와 밖의 붙잡음을 원인으로 생기는 열여덟 가지 갈애의 행보가 있다.


무엇이 안의 붙잡음을 원인으로 생기는 이런 열여덟 가지 갈애의 행보(行步)인가? 비구들이여, ‘나는 있다.’가 있을 때 ‘나는 여기에 있다.’ ‘나는 이러하다.’ ‘나는 다르다.’ ‘나는 유(有)[참된 것]다.’ ‘나는 유(有)가 아니다.’ ‘나는 있었으면!’ ‘나는 여기에 있었으면!’ ‘나는 이렇게 있었으면!’ ‘나는 다르게 있었으면!’ ‘나는 참으로 있기를!’ ‘나는 참으로 여기에 있기를!’ ‘나는 참으로 이렇게 있기를!’ ‘나는 참으로 다르게 있기를!’ ‘나는 있게 되었으면!’ ‘나는 여기에 있게 되었으면!’ ‘나는 이렇게 있게 되었으면!’ ‘나는 다르게 있게 되었으면!’이 있다. 안의 붙잡음을 원인으로 생기는 이런 열여덟 가지 갈애의 행보(行步)가 있다. ⇒ 비구의 그을림(AN 4.200-사랑 경) 


무엇이 밖의 붙잡음을 원인으로 생기는 열여덟 가지 갈애의 행보인가? 비구들이여, ‘이것과 함께 나는 있다.’가 있을 때 ‘이것과 함께 나는 여기에 있다.’ ‘이것과 함께 나는 이러하다.’ ‘이것과 함께 나는 다르다.’ ‘이것과 함께 나는 유(有)이다.’ ‘이것과 함께 나는 유(有)가 아니다.’ ‘이것과 함께 나는 있었으면!’ ‘이것과 함께 나는 여기에 있었으면!’ ‘이것과 함께 나는 이렇게 있었으면!’ ‘이것과 함께 나는 다르게 있었으면!’ ‘이것과 함께 나는 참으로 있기를!’ ‘이것과 함께 나는 참으로 여기에 있기를!’ ‘이것과 함께 나는 참으로 이렇게 있기를!’ ‘이것과 함께 나는 참으로 다르게 있기를!’ ‘이것과 함께 나는 있게 되었으면!’ ‘이것과 함께 나는 여기에 있게 되었으면!’ ‘이것과 함께 나는 이렇게 있게 되었으면!’ ‘이것과 함께 나는 다르게 있게 되었으면!’이 있다. 밖의 붙잡음을 원인으로 생기는 이런 열여덟 가지 갈애의 행보가 있다. ⇒ 비구의 타오름(AN 4.200-사랑 경) 


이렇게 안의 붙잡음을 원인으로 생기는 열여덟 가지 갈애의 행보가 있고, 밖의 붙잡음을 원인으로 생기는 열여덟 가지 갈애의 행보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런 서른여섯 가지 갈애의 행보가 있다. 이런 식으로 과거의 서른여섯 가지 갈애의 행보가 있고, 미래의 서른여섯 가지 갈애의 행보가 있고, 현재의 서른여섯 가지 갈애의 행보가 있다. 이렇게 백여덟 가지 갈애의 행보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공격당하고, 덮이고, 실타래처럼 엉키고, 가문에 덮여 엉키고, 문자 풀 같은 존재인 사람들이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윤회(輪迴)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흐르는 것이고, 퍼지는 것이고, 달라붙는 것인 갈망으로의 그 갈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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