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사회참여/외부특강 > 불교상담

불교상담

[지식iN] 스님들이 피자 치킨 고기 먹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요

[질문] 스님들이 피자 치킨 고기 먹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요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903&docId=361901195&page=1#answer1

 

 

그렇습니다. 부처님은 육식을 금지하는 계를 제정하지 않았습니다. 육식과 관련한 부처님의 기준은 (MN 55-지와까 경)에 나타나는데, 지와까여, 세 가지 경우에 의한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나는 말한다. 보인 것, 들린 것, 의심되는 것 ㅡ 지와까여, 이런 세 가지 경우에 의한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나는 말한다. 지와까여, 세 가지 경우에 의한 고기를 먹는다고 나는 말한다. 보이지 않은 것, 들리지 않은 것, 의심되지 않는 것 ㅡ 지와까여, 이런 세 가지 경우에 의한 고기를 먹는다고 나는 말한다.입니다.

 

나에게 주기 위해서 죽이는 것을 보거나 듣거나 유추되는 경우는 살생에 동참하는 것으로 간주 되므로 먹지 않고, 듣거나 보거나 유추되지 않는 경우는 살생에 동참하는 것으로 간주 되지 않으므로 먹는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준은 생명에 대한 관점에서 생겼다고 해야 합니다. 불교에서는 육체를 마음과 함께한 때는 몸이라고 하지만, 죽어서 마음이 떠난 뒤에는 더 이상 몸이 아니라 다른 생명의 먹이가 되는 것으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마하나마여. 두려워하지 말라, 마하나마여. 그대의 죽음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임종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마하나마여, 누구든지 오랜 세월 온전히 믿음을 닦은 심()과 온전히 계를 닦은 심()과 온전히 배움을 닦은 심()과 온전히 보시를 닦은 심()과 온전히 지혜를 닦은 심()을 가진 사람의 몸은 물질이어서 사대(四大)로 구성된 것이고, 부모에 속한 것에서 생겨난 것이고, 밥과 응유가 집적된 것이고, 무상하고 쇠퇴하고 부서지고 해체되고 흩어지는 것이다. 그것을 여기서 까마귀들이 쪼아 먹고, 독수리들이 쪼아 먹고, 매들이 쪼아 먹고, 개들이 뜯어먹고, 자칼들이 뜯어 먹고, 많은 살아있는 벌레 떼가 파먹겠지만, 오랜 세월 온전히 믿음을 닦은 심()과 온전히 계를 닦은 심()과 온전히 배움을 닦은 심()과 온전히 보시를 닦은 심()과 온전히 지혜를 닦은 이 심()은 위로 올라가고 특별한 곳으로 가게 된다.(SN 55.21-마하나마 경1)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