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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iN] 인간이 사는 이유를 기독교와 불교에서는 뭐라고 하는지 궁금합니다

[질문] 인간이 사는 이유를 기독교와 불교에서는 뭐라고 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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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들이여, 윤회(輪迴)는 시작이 알려지지 않는 것이다.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여서 옮겨가고 윤회하는 중생들에게 처음 시작점은 알려지지 않는다.(SN 15.1-풀과 나무토막 경)

 

이렇게 윤회가 언제 시작되었는지는 무명(無明)과 갈애의 영향력 위에 있는 중생으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인식의 한계를 넘어선 주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중생들은 무명(無明)과 갈애의 영향력 때문에 지옥(地獄)-축생(畜生)-아귀(餓鬼)-인간(人間)-천상(天上)의 오도(五道)를 윤회(輪迴)하며 살고 있습니다.

 

인간이 사는 이유를 왜 살아야만 하는가?’의 측면에서 말하자면, 무명(無明)과 갈애가 해소되지 않는한, 그것들에 강요되어 살아가고 있다고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강요된 삶은 팔정도(八正道)의 실천을 통해 깨달아 윤회에서 벗어날 때까지 이어집니다.

 

반면에 인간이 사는 이유를 어떤 목적의 측면에서 말하자면, 윤회하는 삶[()-노사(老死)]에 수반되는 수비고우뇌(愁悲苦憂惱)[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 괴로움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은 나는 오직 고()와 고멸(苦滅)을 말한다.’라고 하는데, ()[괴로움]의 현실을 바르게 알아서 그 고()로부터 벗어나기 위함[고멸(苦滅)]입니다.

 

이렇게 두 가지 측면에서 인간이 사는 이유에 대한 불교의 입장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무명과 갈애 때문에 아직 살아야만 한다면, 팔정도의 실천에 마음을 두고 갈수록 괴로움은 줄어들고 행복은 늘어나는 삶을 살아야 한다[삶의 향상]고 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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