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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iN] 불교 입장에서 ― 성경이 사실이라 천국 지옥이 있을 경우에 어떻게 하나요?

[질문] 불교 입장에서 성경이 사실이라 천국 지옥이 있을 경우에 어떻게 하나요?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903&docId=379492696&page=1#answer5

 

 

글쎄요, 어떻해야 할까요? 하지만 걱정하실 일은 아닙니다.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사실 아닌 것을 상상하면서 두려워하는 것은 어리석은 자의 삶이지 지혜로운 자의 삶은 아닙니다. 그러니 그대가 현명하시다면, 무엇이 사실일까 궁금해하고, 사실에 접근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거짓에 묶여 스스로 두려움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불교 즉 부처님의 가르침에도 천상세계와 지옥이 있는데,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어떻게 거기에 태어나는지에 대한 설명은 그리스도교의 성경과 다릅니다. 그래서 불교 신자라면, 죽음 이후에 지옥으로 가지 않고 하늘에 태어나기 위해서는 지금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걱정해야 하지 성경이 사실일까를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답은 부처님의 말씀 즉 경()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추가질문] 경을 어떻게 공부해서 어떻게 되야 다다르는 건가요. 스스로 인정하는 건가요 남이 인정하는건가요. 극락에 가는 경을 외우고 마음에 새기도록 확실히 좀 더 알려쥬새요

 

세 가지 질문이군요. 각각 대답해 보겠습니다.

 

첫째, 경을 어떻게 공부해서 어떻게 되어야 다다르는 건가요?

 

불교에는 경이 많습니다. 그래서 설해진 시기가 부처님 살아계셨던 시점에 가까운 경들을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경은 부처님이 사람들과 대화한 내용을 전승한 것이기 때문에 45년간 설해진 경만 해도 평생 공부하기에 부족하지 않을 만큼 많습니다. 되도록 부처님 살아서 직접 설한 가르침들을 공부해야 하는데, 저의 홈페이지가 참고되실 것입니다. http://nikaya.kr (근본경전연구회) & http://sutta.kr (니까야 번역 불사 터)

 

이렇게 공부할 경들이 선택되면, 그 경들을 배워 알고 실천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배워 알고 실천하는 일을 통해 부처님이 안내하는 삶으로 나를 바꾸면, 그 실천의 경지만큼 원하는 곳 즉 하늘 세상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둘째, 스스로 인정하는 건가요, 남이 인정하는 건가요?

 

그런데 이런 공부는 인정의 문제가 아닙니다. 배워 알고 실천하는 만큼 성취되고 실현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배워 알고 실천한 만큼 원하는 상태가 실현된 나의 삶이 나 또는 남들에 의해 확인될 뿐입니다.

 

셋째, 극락 가는 길을 알려주는 경

 

아쉽게도 부처님 살아계셨던 시기에 설해진 경 즉 부처님 살아서 직접 설한 가르침에는 극락(極樂)이란 세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후대에 설해진 경들에 의해 설정된 개념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러니 극락으로 이끄는 경을 찾기보다는 부처님이 어떤 곳으로 나를 이끄셨는지 공부하는 것이 먼저일 것입니다.

 

부처님은 「①살아있는 동안 행복해지는 방법 → ②죽은 뒤에 하늘에 태어나는 방법 → ③죽은 뒤에 다시 태어나지 않는 방법을 가르쳤는데, 죽은 뒤에 다시 태어나지 않는 방법이 윤회(輪迴)에서 벗어나 열반을 실현하는 방법이고, 깨달음이어서 공부의 완성입니다.

 

이런 주제를 강의하는 저의 설법이 매주 진행되고 있으니 동영상을 통해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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