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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iN] 부산 강아지 49제

[질문] 부산 강아지 49절에서 49일 되는 날 49제 지내고 싶은데 정보 부탁드립니다 지역은 부산입니다 비용도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초읍 삼광사가 제일 가까운데 부산 어디든 괜찮아요 아시는분은 꼭 답변 주세요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903&docId=381903135&page=1#answer2

 

 

사람이든 짐승이든 사랑하는 존재의 죽음을 맞아 그의 사후를 위해 무언가 하려 하는 것은 참으로 귀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그 귀함이 반드시 현명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초기불교의 가르침에는 중유(中有) 또는 중음신(中陰身)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부처님의 깨달음에 의하면, 몸과 마음은 서로 조건 되기 때문에 마음은 몸 없이 한순간도 있을 수 없고, 그래서 죽는 순간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기불교권에서는 49재라는 관행이 없습니다. 이미 태어나 다음 생을 살고 있는 존재에게 다시 좋은 태어남을 이끈다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죽은 존재를 위해 도움을 주는 방법은 있습니다. (AN 10.177-자눗소니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9_07&wr_id=7)에서 부처님이 설명하는 내용인데, 보시를 통해 공덕을 지은 뒤 돌아가신 분을 위해 보내드리는 방법인데, 죽은 이가 아귀 세상에 태어났을 경우에만 전달이 됩니다.

 

짐승이라해도 함께 살며 사랑한 그 마음으로 어떤 형태든 그의 다음 생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면, 주변에서 보시할 곳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보시하면 공덕이 생기고, 그 공덕을 죽은 그 생명에게 보내줄 수 있습니다. 그것이 그를 위애 실질적 도움을 주는 방법입니다.

 

공덕을 보내주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읽기 어려우면, 우리 말로만 읽으셔도 됩니다.

 

‘idaṃ dānaṃ petānaṃ ñātisālohitānaṃ upakappatu, idaṃ dānaṃ petā ñātisālohitā paribhuñjantū’ti

 

이당 다-낭 뻬--낭 냐-띠살--히따-낭 우빠깝빠뚜, 이당 다-낭 뻬-- -띠살--히따- 빠리분잔뚜-’

 

이 보시가 돌아가신 친지와 혈육들에게 도달하기를! 이 보시를 돌아가신 친지와 혈육들이 사용하기를!

 

이때, 돌아가신 친지와 혈육들이란 부분을 죽은 강아지의 이름으로 대체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양정역에 인접한 곳에 있습니다. 경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Comments

아빈뇨 2021.03.15 17:32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