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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iN] 불교에서 해탈의 경지에 다다른 사람과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같은 말인가요??

[질문] 불교에서 해탈의 경지에 다다른 사람과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같은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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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解脫)한 사람이 깨달은 사람입니다. 그러니 해탈의 경지에 다다른 사람과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표현만 다르지 같은 것을 지시합니다.

 

해탈은 심()이 갈애[()]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는데, 갈애가 소망(nandi)과 탐()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탐()에서 벗어나는 것을 해탈이라고 말합니다. 보통 심해탈(心解脫)과 혜해탈(慧解脫)로 구분되는데, 심해탈은 소망을 부수는 염오(厭惡)와 탐()을 부수는 이탐(離貪)의 과정으로 심()이 애()에서 벗어나는 것이고[사마타], 혜해탈은 탐()의 아래에서 작용하는 무명(無明)을 지혜로써 부수는 것인데, 번뇌의 부서짐에 의해 무명(無明)이 버려지고 명()이 생겨나는 것으로의 소멸(消滅)의 과정이라고 해석됩니다[위빳사나].

 

기본적으로 깨달음은 심()이 애()에서 벗어남으로써 윤회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깨달음은 심해탈(心解脫)입니다. 다만, 심해탈이라고 했을 때 탐()의 아래에 있는 무명(無明)의 영향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혜해탈을 통해 무명까지 부수어 심의 해탈 상태가 흔들리지 않게 되면 부동(不動)의 심해탈(心解脫)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깨달음의 완성입니다.

 

이런 부동(不動)의 심해탈(心解脫)을 성취한 사람을 혜해탈자(慧解脫者)라고 하는데, 해탈의 과정에서 삼명(三明)을 함께 닦으면 삼명으로 해탈한 자’, 육신통(六神通)을 함께 닦으면 육신통으로 해탈한 자’, 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를 몸으로 실현하면 양면해탈자(兩面解脫者)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지혜로써 성취하는 부동(不動)의 심해탈(心解脫) 즉 혜해탈자(慧解脫者)가 깨달은 사람입니다. 다른 이름은 그 위에서 다른 특성이 부가된 사람일 뿐 깨달음에서는 차별이 없습니다. 모두 혜해탈자(慧解脫者)의 범주 안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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