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사회참여/외부특강 > 불교상담

불교상담

[지식iN] 왜 죽나요, 죽을꺼면 왜 태어났나요

[질문] 사람이 죽으면,,

 

안녕하세요... 13살학생인데요...

예전부터 무서운건데 사람은 왜 죽나요...? 죽을꺼면 왜 태어났나요

그렇다고 전 죽음이 무서운것이 아닌 죽으면 생각도.. 노는것도 가족과 대화도 못하는게 두렵습니다..

저희 가족이 안죽길바래요 근데 죽을껀 압니다.

만약 죽어서 하늘나라가면 또 다른 세계에서 우리가족과 지낼수있나요?

아님 현생에서 너무 못살아서 신과함께처럼 벌받나요...?

전 죽으면 어디로가나요... 너무 무서워요... 도와주세요...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3&dirId=316&docId=362958263&page=1#answer3

 

 

죽고 싶어서 죽는 것이 아니듯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마음이 몸과 함께하여 생명을 유지하고자 하는 내면의 경향이 있어서, 그 경향을 해소하지 못하면, 죽은 뒤에 다시 태어나게 되는 현상에 나의 삶이 지배받고 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죽은 뒤에 지금의 가족들과 곧바로 다시 만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서로 간에 죽는 시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죽고 태어남의 반복 즉 윤회(輪迴)의 과정 속에서 지금의 가족들과 다시 만나는 경우는 자주 반복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가족이었다는 사실은 웬만해선 기억하지 못할 것이고요.

 

죽은 다음에 모든 사람이 벌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살아서 악업(惡業)을 많이 지은 사람은 나쁜 세상에 태어나 괴로울 것이고, 선업(善業)을 많이 지은 사람은 하늘에 태어나 행복할 것이거든요.

 

그러니 죽은 뒤에 갈 곳 때문에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살아있는 지금 악업(惡業)을 피하고 선업(善業)을 행할 수 있도록 배워 알고 실천하기위해 노력하면 됩니다. 죽은 뒤의 문제는 누구에 의해서도 좌우되지 않고 오직 살아있는 동안 내가 어떤 행위[()]를 실천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분명히 아시고, 좋은 세상에 태어나기 위한 선업(善業)을 짓기 위해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죽은 뒤의 삶은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할 것이니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용기를 내십시요. 자신만만하고 당당하게 세상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추가 질문] 생전 나쁘게 살아도 그걸 살면서 착한일로 묻을수있나요...?

 

[추가 답변] 그럼요. 그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앞으로 얼마나 많이 선행(善行)을 지으며 잘 사느냐에만 관심을 가지시면 됩니다. (MN 136-() 분석의 큰 경)에서 부처님은 다음 세상에 태어남을 결정하는 조건을 네 가지로 말하는데, 지금 짓는 업, 이전에 지은 업, 나중에 지을 업, 죽을 때의 견해입니다.

 

혹시, 지난 삶의 과정에서 악업(惡業)을 좀 많이 지었다고 해도 지금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에 선업(善業)을 많이 짓고, 죽을 때 바른 견해를 가지고 죽을 수 있으면 이전의 악업이 이끄는 힘보다 훨씬 큰 힘이 자신을 이끌게 되는데, 살아서도 갈수록 괴로움은 줄어들고 행복은 늘어나는 삶을 살다가 죽은 뒤에는 하늘에 태어나는 이끌림입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지금부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주목하여 더 나은 삶으로 삶의 방향을 돌리기 위해애쓰시면 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