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사회참여/외부특강 > 불교상담

불교상담

[지식iN] 대세를 따르지 않는 사람이나 행동 흔한 말로 뭐라 하나요?

[질문] 대세를 따르지 않는 사람이나 행동 흔한 말로 뭐라 하나요? 흔히 쓰는 말이 있을 거 같은데 안 떠오르네요;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903&docId=384308122&page=1#answer2

 

 

(MN 15-미루어 생각함 경)은 관계 맺음에서 부정적 측면을 완고한 자, 모나게 하는 법들을 갖춘 자, 인내하지 않는 자, 이어지는 가르침을 바르게 붙잡지 않은 자라고 말하고, 긍정적 측면을 유연한 자, 원만하게 하는 법들을 갖춘 자, 인내하는 자, 이어지는 가르침을 바르게 붙잡은 자라고 말하면서, 특히, 모나게 하는 법과 원만하게 하는 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이때, ‘완고하다는 융통성이 없이 올곧고 고집이 세다는 의미를 가지는 형용사이고, ‘유연하다는 부드럽고 연하다는 의미를 가지는 형용사입니다. ‘모나다는 말이나 짓 따위가 둥글지 못하고 까다롭다는 의미의 형용사이고, ‘원만하다는 성격이 모난 데가 없이 부드럽고 너그럽다는 의미의 형용사입니다. 이렇게 보면, 질문하신 대세를 따르지 않는 사람이나 행동은 완고 또는 모남이라고 말하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또는 독불장군(獨不將軍)이란 말도 있는데, 무슨 일이든 자기 생각대로 혼자서 처리하는 사람 또는 다른 사람에게 따돌림을 받는 외로운 사람을 말하고, 혼자서는 장군이 될 수 없으니 남과 의논하고 협조하여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완고하고 모난 사람을 지시하는 말이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대세를 따라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줏대라는 말이 있는데, 자기의 처지나 생각을 꿋꿋이 지키고 내세우는 기질이나 기풍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유연하고 원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줏대 없이 남의 말에 뇌동하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살아가면서 유연하고 원만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면서 줏대 있는 사람이 되어 매 순간 마주치는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도 지혜라고 할 것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