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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상담

[지식iN] 식과 이어지는 분별식의 연결관계에 대해서

[질문] 불교에서 식과 이어지는 분별식의 연결관계에 대해서 근경식의 접촉으로 무엇을 보았다는 안식이 일어납니다. 그 후 분별식인 의식이 작용해 그것이 무엇인지 분별한다고 할 때 예입니다.

 

()과 사과()와 안식으로 무엇이 보인다는 안식이 일어납니다. 여기서 안식 후에 일어나는 분별식인 의식과의 거리감인데요. 우리는 실제로 안식과 동시에 분별식이 일어나지 않나요? 즉 꽃을 보자마자 저것이 꽃이라고 알기 때문에 안식 후에 일어나는 분별식인 의식 사이의 거리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 같은데 어떤가요? 오히려 무엇이 보인다는 안식이 일어나기도 전에 저것이 사과라는 분별식이 일어나듯 한데 어떤지요.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903&docId=385150836&page=1#answer3

 

 

인식과정에 대해 비교적 적절한 이해를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상세한 교리적 접근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초기경전 니까야에 의해서 말하자면, 삼사화합(三事和合) ()은 근()-()-() 삼사(三事)가 아니라 내입처(內入處)-외입처(外入處)-()의 삼사(三事)입니다. 내입처(內入處)와 외입처(外入處)를 연()하여 생기는 식()은 직접 분별한 것[ vijānātīti kho, bhikkhave, tasmā ‘viññāṇan’ti vuccati 비구들이여, 인식(認識)한다[분별(分別)해서 안다]고 해서 식()이라고 불린다]이어서 안()과 색()을 연()하여 생기는 안식(眼識)은 색()을 분별해서 안 것이고 내지 의()와 법()을 연()하여 생기는 의식(意識)은 법()을 분별하여 안 것이지 별도의 분별식(分別識)이란 개념은 없습니다.

 

얼마 전에 불교의 육근과 육경 육식의 삼사화합에 대해서 궁금합니다.’라는 질문에 답변 드렸는데 참고가 되실 것입니다.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nikay06_04&wr_id=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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