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iN] 불교에도 기독교처럼 다른 종교 믿으면 지옥간다와 비슷한 말이 있나요?

[질문] 불교에도 기독교처럼 다른 종교 믿으면 지옥간다와 비슷한 말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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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말이 있습니다. (MN 57-개의 습성 경)에서 부처님은 “그는 오랫동안 개의 습성을 온전하게 실천하였습니다. 그의 갈 곳은 어디이고, 내세의 태어남은 어디입니까?”라는 반복된 질문에 “어떤 사람이 완전하게 중단 없이 개의 습성을 닦고, 완전하게 중단 없이 개의 계행(戒行)을 닦고, 완전하게 중단 없이 개의 심(心)을 닦고, 완전하게 중단 없이 개의 처신을 닦습니다. 그는 완전하게 중단 없이 개의 습성을 닦고, 완전하게 중단 없이 개의 계행(戒行)을 닦고, 완전하게 중단 없이 개의 심(心)을 닦고, 완전하게 중단 없이 개의 처신을 닦았기 때문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 개들의 일원으로 태어납니다. 만약 그가 ‘나는 이런 계(戒)나 의무나 고행이나 범행으로 신(神)이나 어떤 신(神)이 될 것이다.’라는 견해를 가지면, 그것은 삿된 견해입니다. 뿐나여, 삿된 견해를 가진 자에게 지옥이나 축생의 두 군데 갈 곳 가운데 어떤 갈 곳을 나는 말합니다. 이렇게, 뿐나여, 개의 습성이 성취되면 개들의 일원으로 이끌리고, 성취되지 않으면 지옥으로 이끌립니다.”라고 답합니다.

여기서 ‘나는 이런 계(戒)나 의무나 고행이나 범행으로 신(神)이나 어떤 신(神)이 될 것이다.’라는 견해는 삶에 대한 다른 시각 즉 다른 스승의 가르침이고, 말하자면, 다른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이런 삿된 견해는 지옥이나 축생의 두 군데 갈 곳이 있다고 말하는데, 질문자의 질문 가운데 ‘다른 종교 믿으면 지옥 간다.’와 비슷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삿된 견해의 문제를 같은 방법으로 지적하는 경으로는 (DN 12-로힛짜 경)/(SN 42.2-딸라뿌따 경)/(SN 42.3-요다지와 경)/(SN 42.4-핫타로하 경)/(SN 42.5-앗사로하 경) 정도가 발견됩니다.

물론, 일반적 경우 불교는 그런 표현을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부처님의 깨달음에 근거한 바른길을 제시하고 이끌 뿐이지요. 그러나 부득이 답해야 하는 경우에 처하면, 삶을 퇴보로 이끄는 가르침(*)에 대해서는 사실에 입각하여 이렇게 답하는 경우도 발견되는 것입니다.

(*) (MN 57-개의 습성 경)에서처럼 ‘개처럼 사는 일을 통해 신(神)이 될 것’이라는 등 따라가지 않아야 하는 잘못된 가르침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