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iN] 번뇌에 오염된 마음은 상주불멸인가요?

[질문] 번뇌에 오염된 마음은 상주불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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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불멸(常住不滅)은 아(我)[attan-atman]에 대한 설명입니다. 그리고 불교의 정체성은 무아(無我)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상주불멸하는 것으로의 아(我)가 아니다 또는 그런 아(我)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마음은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러니 번뇌에 오염된 마음 즉 중생의 마음은 조건들에 의해 생겨나서 삶의 과정을 따라 변화하는 것입니다. 번뇌에 오염된 마음은 번뇌도 마음이 생겨나는 과정에 조건의 하나로 참여하여 생겨난 마음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상주불멸(常住不滅)의 특성을 가질 수 없습니다.

주목해야 하는 것은 번뇌의 완전한 부서짐에 의해 실현되는 열반(涅槃) 마저도 무아(無我)라는 것인데[제법무아(諸法無我)], 번뇌를 부순 깨달음의 자리도 아(我)[attan-atman]의 상태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