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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상담

[지식iN] 오온에 대해서 ㅡ 수상행과 식의 관계

[질문] 오온에 대해서 ㅡ 색수상행식 오온에서, 수상행이 결국 마지막 식에 저장된다고 볼 수 있을까요? 아니면 식은 수상행이 뭉친 덩어리라고 봐도 될까요?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903&docId=366515893&page=1#answer2

 

 

이 질문은 식()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은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는데, 육내입처(六內入處)와 육외입처(六外入處)를 연()하여 생겨나는 ()(SN 12.45-냐띠까 경), ()을 씨앗으로 애()를 양분으로 업()을 밭으로 중생 세상에 머문 ()(AN 3.77-존재 경1), ()가 이전 삶의 과정에서 머문 식()들의 쌓임 즉 식온(識蘊)에 더해져 늘어난 식온(識蘊)(SN 12.64-() 있음 경)입니다.

 

이때, ()이 색()을 포함한 인식 과정에서 생기고, ()과 수()의 과정에서 애()가 형성되며, ()은 곧 업()이기 때문에 ()는 색()-()-()-()의 과정에 대한 앎 즉 기억을 몸통으로 머뭅니다. 그리고 (AN 3.78-존재 경2)(AN 3.77-존재 경1)과 같은 과정에서 의도-기대가 머문다고 하는데, ()속성입니다.

 

이런 이해에 의하면, 인식된 색()에 대한 수()-()-()의 과정이 식()의 몸통과 속성을 구성한다고 말할 수 있는데, 질문하신 두 가지 중의 선택은 아니지만, 적절한 답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DN 33-합송경)은 네 가지 식()의 거주처[사식주(四識住)]를 말하는데, 이런 점에서 함께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catasso viññāṇaṭṭhitiyo. rūpūpāyaṃ vā, āvuso, viññāṇaṃ tiṭṭhamānaṃ tiṭṭhati rūpārammaṇaṃ rūpappatiṭṭhaṃ nandūpasecanaṃ vuddhiṃ virūḷhiṃ vepullaṃ āpajjati; vedanūpāyaṃ vā āvuso ... pe ... saññūpāyaṃ vā, āvuso ... pe ... saṅkhārūpāyaṃ vā, āvuso, viññāṇaṃ tiṭṭhamānaṃ tiṭṭhati saṅkhārārammaṇaṃ saṅkhārappatiṭṭhaṃ nandūpasecanaṃ vuddhiṃ virūḷhiṃ vepullaṃ āpajjati. 네 가지 식()의 거주처[사식주(四識住)] ㅡ 도반이여, ()에 접근하고 색()을 대상으로 하고 색()을 머물 자리로 삼고 난디(nandi-소망)을 뿌림에 의해 식()은 머뭅니다. 자라고 증가하고 충만하게 됩니다. 도반이여, ()에 접근하고 도반이여, ()에 접근하고 도반이여, ()에 접근하고 행()을 대상으로 하고 행()을 머물 자리로 삼고 난디를 뿌림에 의해 식()은 머뭅니다. 자라고 증가하고 충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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