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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iN] 염불하면 좋은 곳에 태어난다는 것이 대승경전 아닌 아함경에도 있나요? 있다면 어떤 경?

[질문] 염불하면 좋은 곳에 태어난다는 것이 대승경전 아닌 아함경에도 있나요? 있다면 어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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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초기불교[근본경전 니까야]에도 염불(念佛)과 유사한 개념의 교리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기억해야 하는 여섯 가지인데, ()-()-()-()-보시(布施)-천신(天神)입니다. 이때, ()-()-()을 계속해서 기억하는 일은 불수념(佛隨念)-법수념(法隨念)-승수념(僧隨念)으로 한역(漢譯)되었는데, 방식의 차이는 있지만 염불(念佛) 즉 부처님을 생각하는 일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AN 6.10-마하나마 경)/(AN 6.25-계속해서 기억함의 토대 경)/(AN 6.26-마하깟짜나 경)/(AN 11.11-마하나마 경1)/(AN 11.12-마하나마 경2)이 계속해서 기억해야 하는 여섯 가지를 완전한 형태로 설명하는 경들인데, (AN 6.25-계속해서 기억함의 토대 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특히, 경은 이런 방법으로 청정해진다고 말하는데, 청정해지는 만큼 더 높은 하늘 즉 더 좋은 곳에 태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사념처(四念處) 사마타-위빳사나수행(修行)에 의한 청정의 완성은 깨달음이어서 윤회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여섯 가지 계속해서 기억함의 토대를 계속해서 기억하는 그때 심()은 탐()이 스며들지 않고, ()이 스며들지 않고 치()가 스며들지 않음 ()은 올곧아지고, 갈망으로부터 떠나고, 풀려나고, 벗어남 청정해짐

 

비구들이여, 이런 여섯 가지 계속해서 기억함의 토대가 있다. 어떤 여섯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여래(如來)를 계속해서 기억한다. 이렇게 그분 세존(世尊)께서는 모든 번뇌 떠나신 분, 스스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분, 밝음과 실천을 갖추신 분, 진리의 길 보이신 분, 세상일을 모두 훤히 아시는 분, 어리석은 이도 잘 이끄시는 위없는 분, 모든 천상과 인간의 스승, 깨달으신 분, 존귀하신 분이시다.’라고.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가 여래(如來)를 계속해서 기억하는 그때 심()은 탐()이 스며들지 않고, ()이 스며들지 않고 치()가 스며들지 않는다. 그때 심()은 올곧아지고, 갈망으로부터 떠나고, 풀려나고, 벗어난다. 비구들이여, ‘갈망이란 것은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을 지칭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대상을 계속해서 기억함을 원인으로도 이렇게 여기서 어떤 중생들은 청정해진다.

 

다시,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을 계속해서 기억한다. '세존(世尊)에 의해 잘 설해진 법은 스스로 보이는 것이고, 시간을 넘어선 것이고, 와서 보라는 것이며, 향상으로 이끌고, 지혜로운 이들에게 개별적으로 알려지는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가 법()을 계속해서 기억하는 그때 심()은 탐()이 스며들지 않고 이렇게 여기서 어떤 중생들은 청정해진다.

 

다시,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을 계속해서 기억한다. '진지하게 수행하는 세존(世尊)의 제자들인 상가(僧伽), 정확하게 수행하는 세존(世尊)의 제자들인 상가, 올바르게 수행하는 세존(世尊)의 제자들인 상가, 여법하게 수행하는 세존(世尊)의 제자들인 상가, 이분들은 네 쌍의 대장부요, 여덟 무리의 성자들, 이분들은 세존(世尊)의 제자들인 상가이니, 공양받을만한 분들, 환영받을만한 분들, 보시받을만한 분들, 합장 받을만한 분들이며, 이 세상의 위없는 복전(福田)입니다.’라고.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가 승()을 계속해서 기억하는 그때 심()은 탐()이 스며들지 않고 이렇게 여기서 어떤 중생들은 청정해진다.

 

다시,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깨지지 않고, 끊어지지 않고, 결점이 없고, 얼룩지지 않고, 구속되지 않고, 지자들이 칭찬하고, 움켜쥐지 않고, 삼매로 이끄는’ 성자들이 동의하는 계들을 계속해서 기억한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가 계(戒)를 계속해서 기억하는 그때 심(心)은 탐(貪)이 스며들지 않고 … 이렇게 여기서 어떤 중생들은 청정해진다. 


다시,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자신의 보시(布施)를 계속해서 기억한다. ㅡ '참으로 나에게 이익이다. 참으로 나에게 큰 이익이다! 나는 인색(吝嗇)에 오염된 사람들 가운데서 인색의 때에서 벗어난 심(心)으로 자유롭게 보시하고, 손은 깨끗하고, 주기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응할 준비가 되어있고, 베풂과 나눔을 좋아하며 재가에 산다.'라고.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가 보시(布施)를 계속해서 기억하는 그때 심(心)은 탐(貪)이 스며들지 않고 … 이렇게 여기서 어떤 중생들은 청정해진다. 


다시,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천신(天神)을 계속해서 기억한다. ㅡ '사대왕천의 신들이 있고, 삼십삼천의 신들이 있고, 야마천의 신들이 있고, 도솔천의 신들이 있고, 화락천의 신들이 있고, 타화자재천의 신들이 있고, 범신천의 신들이 있고, 그보다 높은 천의 신들이 있다. 이런 신들은 믿음을 갖추어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믿음이 있다. 이런 신들은 계를 갖추어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계가 있다. 이런 신들은 배움을 갖추어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배움이 있다. 이런 신들은 보시를 갖추어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보시가 있다. 이런 신들은 지혜를 갖추어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지혜가 있다.’라고.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가 자신과 그 천신(天神)들의 믿음과 계(戒)와 배움과 보시(布施)와 지혜를 계속해서 기억하는 그때 심(心)은 탐(貪)이 스며들지 않고 … 이렇게 여기서 어떤 중생들은 청정해진다. 비구들이여, 이런 여섯 가지 계속해서 기억함의 토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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