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iN] 죽음이 무서워요

[질문] 죽음이 무서워요. ㅡ 말 그대로 죽는 게 무서워요. 잠자기 전 갑자기 생각나요. 죽으면 어떻게 되는거지. 이대로 생각도 못하고 그대로 평생을 자는 건가? 평생 어둠만을 보며 사는건가? 하고 지금도 그런 생각하다가 못 참아서 울고 있어요. 원래 첨에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아빠가 돌아가신 뒤로 자꾸 생각나고 그럼 엄마는 어떡하지? 라는 생각도 들고 눈물이 나요. 어떡하면 좋죠? 상담을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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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보다는 바른 앎이 필요하신 것 같습니다. 죽으면 내 마음이 변화의 연장선 위에서 새로운 몸을 만나 다시 태어나고, 새로운 삶을 이어가게 됩니다. 살아서 어떤 업(業) 즉 행위를 쌓았는지에 따라 어떤 세상에 태어나는지가 결정됩니다. 그러니 죽은 뒤에 나쁜 세상에 태어나지 않도록 지금 좋은 업을 짓는 것이 필요하지 걱정으로 울고 있는 것은 적절한 대응이 아닙니다.

아빠가 돌아가셨듯이 엄마도 돌아가실 것입니다. 그것은 분명히 알아야 하는 사실입니다. 심지어는 질문자께서도 얼마의 시간이 더 지나면 죽어야 한다는 사실은 피할 수 없습니다. 돌아가신 아빠의 문제야 어쩔 수 없겠지만 엄마에게는 죽은 뒤 좋은 세상에 태어날 수 있도록 좋은 업을 지으셔야 한다고 알려드려야 하고, 질문자께서도 그런 삶을 실천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죽는다는 사실은 바꿀 수 없지만, 그 사실 때문에 슬퍼하고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불교 즉 부처님 가르침은 「갈수록 괴로움은 줄어들고 행복은 늘어나는 삶을 살다가 죽어서는 더 좋은 곳, 하늘에 태어나는 가르침」이기 때문에 틈틈이 공부를 하시면 좋은 방법이 찾아질 것입니다.

어떤 것이 좋은 업인지, 어떻게 부처님 가르침을 공부해야 하는지 그리고 돌아가신 아빠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다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저의 프로필에 소개된 저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셔도 필요한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모쪼록 힘내시기 바랍니다. 바른 견해, 바른 앎을 갖추시면 사는 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