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사회참여/외부특강 > 불교상담

불교상담

[지식iN]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란? & 모두 다 쓸쓸히 죽어가야 하는가?

[질문]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란?

1. 항상 젊게 살고 싶으나 절대로 그렇게 되지 않는다.

2. 언제나 병없이 살고 싶으나, 그것 또한 육신을 갖고 사는 한 불가능하다.

3. 원하는 것을 다 갖고 싶어하지만, 꿈에서조차 있을 수 없는 일이다.

4. 죽고 싶지 않으나 반드시 죽어야 한다.

 

깨달음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는 모두 다 신음하면서 쓸쓸히 죽어가야 하는 것이다.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903&docId=367765982&page=1#answer3

 

 

불교 교리의 바탕에는 무아(無我)가 있습니다. 힌두교에서 말하는 아()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무아(無我)에 대한 불교적 서술은 (SN 22.59-무아상(無我相) )에 나타납니다. ― 「비구들이여, ()은 무아(無我). 비구들이여, 참으로 이 색()이 아()라면 이 색()은 병()으로 이끌리지 않을 것이고, ()에 대해 나의 색()은 이렇게 되어라. 나의 색()은 이렇게 되지 마라.’라고 의도하는 대로 될 것이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은 무아(無我)이기 때문에 색()은 병()으로 이끌리고, ()에 대해 나의 색()은 이렇게 되어라. 나의 색()은 이렇게 되지 마라.’라고 의도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 오온(五蘊)에 반복)

 

오온(五蘊)은 무아(無我)이기 때문에 병으로 이끌리고,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그리고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설명은 (MN 35-삿짜까 짧은 경)에서 자세히 설명됩니다.

 

그래서 무아(無我)이기 때문에, 말씀하신 1~4의 현상이 있다고 말하면 적절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깨달음을 얻지 못했다고 해서 모두 다 신음하면서 쓸쓸히 죽어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AN 4.184-두려움 없음 경)바라문이여,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음에 대해 전율하는 죽어야 하는 존재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라문이여,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에 대해 전율하지 않는 죽어야 하는 존재가 있습니다.라고 말하는데, 말하자면, 죽음 이후를 대비하지 못한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고, 대비된 사람은 죽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깨달음을 얻지 못했다고 해서 모두 다 신음하면서 쓸쓸히 죽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해야 합니다. 이 경은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8_09&wr_id=1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