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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상담

[지식iN] 담장밖경에서

[질문] 담장밖경에서

 

담장밖경 아래의 대목에서 죽은이들과 문기둥에 서있는 존재는 지금 가족들이 장례를 치르고 있는 죽은 당사자를 말하나요?

 

죽은 이들은 담장 밖에 서있고, 옛집에 들어오려고 문기둥에 서있네.

사람들은 많은 음식을 먹고 마시면서도

과거에 지은 업 때문에 아무도 그들을 기억하지 않네.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903&docId=367855252&page=1#answer2

 

 

담장밖경은 khuddakapāṭha[쿳다까 빠타-소송경(小誦經)-작은 구절]의 일곱 번째인 tirokuṭṭasuttaṃ(KN 1.7)입니다. 죽은 이를 주제로 하는 한 편의 시()와 같다고 할 텐데,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지요. 그런데 죽은 이를 위한 어떤 소망이 있다면, 죽은 이를 주제로 하는 정확한 가르침이 필요하다는 점은 주목해야 합니다.

 

초기불교의 경들 가운데 이 주제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경으로는 (AN 10.177-자눗소니 경)이 있는데, 조상제사(祖上祭祀)를 위한 부처님 가르침의 중심이 됩니다. 이 보시가 친지와 혈육인 죽은 이들에게 도달하기를. 이 보시를 친지와 혈육인 죽은 이들이 사용하기를이라는 바램으로 보시하는 것이 조상제사(祖上祭祀)의 대의인데, 이 경은 이 보시의 공덕이 실제로 돌아가신 분들에게 도달하는지, 그래서 그분들이 사용하게 되는지의 유효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AN 10.177-자눗소니 경)을 보시고 나서 담장밖경을 다시 보시면 죽은 이를 위한 나의 소망을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 좀 더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AN 10.177-자눗소니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9_07&wr_id=7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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