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iN] 불교에 바라는 점 ― 현시대에 불교에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질문] 불교에 바라는 점 ― 현시대에 불교에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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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이전에도 지금도 나는 오직 고(苦)와 고멸(苦滅)을 꿰뚫어 알게 한다.(SN 44.2-아누라다 경)’라고 선언하는데, 이것은 불교인 한 어긋날 수 없는 명제입니다.

2600년 전 인도에 살던 사람들도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그들도 괴로움을 소멸하고 행복해지고 싶어서 부처님을 따라 공부[교학+수행]했습니다. 지금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도 괴롭고, 괴로움을 소멸하여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부처님을 따라 공부[교학+수행]합니다.

2600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자연과학, 물질문명의 발전이 가져온 변화는 큽니다. 그러나 그 변화 위에서도 그들이나 우리나 괴롭다는 형편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불교 즉 부처님 가르침의 역할은 그때만큼 지금도 우리에게 쓰임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삶은 물질의 영역만으로 규정되지 않습니다. 물질을 넘어선, 훨씬 더 넓은 영역에서 삶은 유지되기 때문에 삶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해석 위에서 그 문제를 해소하는 기술로서의 불교는 여전히 우리에게 그리고 미래의 생명에게 쓰임새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 현시대에 불교에 바라는 점 ― 「삶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해석[고(苦)] 위에서 그 문제를 해소하는 기술[고멸(苦滅)]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