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iN] 힌두교 한계점을 극복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한게 불교인가요??

[질문] 힌두교 한계점을 극복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한게 불교인가요?? (책에 써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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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불교는 힌두교와 전혀 다른 곳에 있습니다. 아(我-atman)의 전제 위에서 삶을 설명하는 힌두교가 사실이 아니라는 판단 위에서 사실로서의 무아(無我)를 토대로 불교는 설해지기 때문에, 불교와 힌두교는 참과 거짓의 상반된 입장에 있습니다. 그래서 힌두교의 연장선 위에서 한계점을 극복하려는 시도라고 불교의 출발을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관점에 따라서는 불교가 힌두교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했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불교는 오직 고(苦)와 고멸(苦滅) 즉 괴로울 것인가 행복할 것인가에서 시작하고 완성되는 것인데, 부처님 이전 인도에 보편 되었던 힌두교의 이론으로는 완전한 행복을 실현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지요. 즉 아(我)가 전제되어서는 윤회에서 벗어나 해탈하여 열반을 실현하는 완전한 고멸(苦滅)이 불가능하고, 그 한계를 넘어 완전한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무아(無我)라는 전혀 다른 접근 방법인 불교가 생겨나고 실현했다는 점에서는 불교가 힌두교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