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오온 중 식온에 대해 궁금합니다 ― 눈앞에 볼펜이 있다고 할 때 아래와 같이 궁금합니다.
1, 먼저 안식이 일어나고 그것이 볼펜이라고 분별해 아는 마음이 오온 중 식온에 해당하나요? 그렇다면 식온 앞에 수상행의 과정은 여기서 어디에 해당하나요?
2, 식온의 활동이 곳 제6의식에 활동으로 이해가 되는데 맞는지요?
3, 느낌이나 감정도 과거에 경험을 통해 저장되어있다 생겨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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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에 의하면, 식(識)은 삶의 과정의 세 곳에 나타납니다. ①안(眼)과 색(色) ~ 의(意)와 법(法)을 연(緣)하여 생겨나는 안식(眼識)~의식(意識), ②이렇게 생겨난 안식(眼識)~의식(意識)이 삶의 과정을 통해 욕계(慾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의 중생 세상에 머문 식(識), ③이렇게 머문 식(識)들이 쌓여 있는 무더기인 식온(識蘊)입니다.
이때, 1. 눈 앞에 있는 볼펜은 안(眼)과 색(色)의 관계에서 설명하는 색(色)입니다. 그리고 눈앞에 있는 이 색(色)이 볼펜이라고 분별해 아는 마음이 ‘연(緣)하여 생겨난 안식(眼識)’입니다.
2. 식온(識蘊)은 안식(眼識)-이식(耳識)-비식(鼻識)-설식(舌識)-신식(身識)-의식(意識)의 여섯으로 구성되어 있고, 육식(六識)이라고 불립니다. 그리고 안식(眼識)은 안근(眼根)과 함께 안(眼)이 되어 색(色)을 인식하고 내지 의식(意識)은 의근(意根)과 함께 의(意)가 되어 법(法)을 인식합니다. 그래서 의식(意識)도 식온(識蘊)을 구성하는 한 부분이라고 이해해야 하고, 식온(識蘊)의 활동이란 개념도 이런 측면에서 설명되어야 합니다.
3. 느낌이나 감정 그리고 경험은 그 의미가 명확히 설명되어야 지난 삶의 누적 가운데 어떤 부분을 말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뒤에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