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iN] 왜 그럼 가난한 집안에서 대통령나오고 그러는건가요

[질문] 불교의 교리에 전생에 복을 쌓으면 현생에 잘산다고 하는데 왜 그럼 가난한 집안에서 대통령나오고 그러는건가요 집만 가난하게 태어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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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SN 1.32-인색 경) 등은 금생(今生)의 공덕행(功德行)이 내생(來生)의 버팀목이 된다고 말합니다(공덕은 저세상에서 존재들을 위한 버탐목이 된다). 이렇게 전생(前生)에 쌓은 공덕(功德) 즉 복(福)이 금생(今生)의 버팀목이 되어주니 금생(今生)에 잘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처님은 오직 태어남이 삶을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행위가 삶을 결정한다고 하는 것이지요(MN 98-와셋타 경).

전생에 쌓은 복이 있으면 금생을 살기가 쉽습니다. 버팀목이 나의 삶을 흔들리지 않게 받쳐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생의 행위가 나쁘면 전생에 만든 버팀목도 흔들리게 됩니다. 그래서, 말하자면, 부잣집에서 태어났지만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역으로 금생의 행위가 좋으면 전생에 버팀목을 만들지 못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하자면,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훌륭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고, 그 가운데 대통령도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주목하셔야 합니다! 금생의 행위에 특별함이 없이는 대통령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조건들을 지금, 자신의 노력으로 갖출 수 있어야 대통령도 되고 스승도 되고 부자도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태어남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지금 행위에 의한 발전을 도모하는 자세가 내 삶의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고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