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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상담

[지식iN] 불교에선 고된 수행으로 자신의 전생을 깨우치는 사람도 있다고 말하잖아요?

[질문] 불교에선 고된 수행으로 자신의 전생을 깨우치는 사람도 있다고 말하잖아요? 그럼 5~7살쯤에 태어난지 얼마 안된 불교랑 아예 접점이 없던 태생에서 전생을 기억하는 몇몇 극소수 사례는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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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매를 닦는 수행 과정에서 제사선(第四禪)이라는 경지에 오르면, 수행자의 선택에 따라서, 육신통(六神通)이라는 특별한 능력을 얻는 과정으로 수행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신족통(神足通)-천이통(天耳通)-타심통(他心通)-숙명통(宿命通)-천안통(天眼通)-누진통(漏盡通)인데, 전생을 보는 능력은 숙명통(宿命通)입니다.

 

그런데 육신통(六神通) 가운데 오직 불교 수행에 의해서만 성취할 수 있는 경지는 누진통(漏盡通)뿐입니다. 경들은 여러 곳에서 불교 수행 아닌 다른 방법으로 특별한 능력을 얻는 경우를 말하는데 천안통(天眼通)[죽고 태어남의 과정을 직접 보는 능력]까지입니다. 그리고 육신통(六神通)의 마지막인 누진통(漏盡通)은 번뇌의 부서짐에 의해 깨달아 윤회에서 벗어나는 능력인데 이것은 무아(無我)의 관점에서 삶을 보는 불교만의 특별함입니다. 그래서 깨달음을 통해 윤회에서 벗어나는 일, 완전한 행복의 실현은 불교 수행으로만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불교수행에 대한 이런 이해 위에서 질문에 답은 분명해집니다. 불교와 접점이 없는 사람들이 전생을 기억하는 것은 전생 기억을 위한 다른 방법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어린 사람들의 전생 기억이라는 현상은 불교 수행의 범위에서 이해하려 하면 답을 찾기 어렵습니다. 어떤 방법인지는 불교가 설명할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다만, 불교의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이 있다는 점을 상기하는 것으로 족하다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불교 수행은 고된 수행이 아닙니다. 수행의 과정에서 얻어지는 개발된 느낌이라는 행복 위에서 깨달음으로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행복 위에서 더 큰 행복을 실현하는 것이 불교 수행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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