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의 확장 ― (15)「paṭissati(밀착된 사띠)」
paṭi-s-sati는 sati에 접두사 paṭi가 결합한 복합어인데, paṭi를 close contact(밀접한 접촉)로 이해하여 ‘밀착된 사띠’라고 번역하였습니다. 또한, paṭissato는 paṭissata(paṭissati를 가진 자)의 주격인데, 서술에서는 ‘빈틈없이 사띠하고/알아차리고’로 번역하였습니다.
paṭissati는 paṭissatimattāya와 paṭissato의 두 가지 용례를 보여줍니다. paṭissatimattāya는 두 개의 대념처경(大念處經)에서 yāvadeva ñāṇamattāya paṭissatimattāya(앎만이 있고, 밀착된 사띠만이 있을 때까지)의 단일한 용례를 보여주고, paṭissato는 ariyasāvako evaṃ vigatābhijjho vigatabyāpādo asammūḷho sampajāno paṭissato(빈틈없이 알아차리고[밀착된 념(念)],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정지(正知)] 이렇게 간탐(慳貪) 않고, 진에(瞋恚) 않고, 열중 않는 그 성스러운 제자는)의 형태로 사무량심(四無量心)으로 이어지는 용례가 주가 됩니다.
한편, 몇 개의 경에서는 patissati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포괄해서 하나의 용례로 간주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