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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無我)에 대한 소고(小考) - 1.깨달음(해피스님 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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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5 17:43
▣ 무아(無我)에 대한 소고(小考) - 1.깨달음(해피스님 181114)
[동영상] https://youtu.be/v2YpwyysreA
불교학연구회 추계학술대회 및 혜민 스님 초청 강연에 다녀온 소회를 「무아(無我)에 대한 소고(小考)[체계를 세우지 않는 단편적 고찰]」로 말한 뒤 세 개의 동영상으로 제작하였는데, 그 첫 번째 동영상입니다.
1. 깨달음 : 「세상과 존재-생명에 대한 실다운 앎」☞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7_03&wr_id=89
2. 삶은 심오한 것입니다. 그래서 깨달음은 그 심오함에 대한 접근의 차이로 다양하게 선언됩니다. 이때, 힌두교는 하나에 대한 깨달음[나=세상]입니다. 반면에 불교는 내가 세상에서 벗어나는 깨달음[나≠세상]입니다. 혜민 스님은 강연에서 모니터와 그 안에서 전개되는 현상들에 견주어 삶을 재미있게 설명하였는데, 깨달음의 측면에서는 힌두교의 깨달음에 근거하였다고 할 것입니다.
한편, 혜민 스님은 강연에서 앎 즉 아는 그것이 바로 나라고 설명하였는데, 앎 즉 지(知)는 ñāṇa입니다. 이때, 식(識)은 ñāṇa와 구분되는 것으로의 viññāṇa입니다. ñāṇa 즉 앎을 몸통으로 하는 마음인 식(識)이 viññāṇa라는 점에서 바라문교의 존재관과 불교의 존재관의 차이를 엿볼 수 있는 것이 아닌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제안하였습니다.
Comments
교리공부
[댓글] 12연기에서 노사는 생으로 생은 유로 유는 취로...연하여 생기는것을 알았으면 그게 해탈이고 깨달음이고 열반의 길 일텐데 무명이 없으면 행이 없어지고 행이 없어지면 식이...멸하는 이유가 있나요 애써서 연하는걸 찾고 다시 그걸 없앤다는게
[저의 답변] 의견 고맙습니다, 법우님. 연기 즉 십이연기는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 또는 발생과정을 설명합니다[고와 고집]. 그런데 불교의 쓰임새는 괴로움의 소멸에 있습니다. 그러니 원인이나 발생과정은 그 자체로 완성이 아니라고 보아야 합니다. 소멸하기 위해서는 정체를 드러내야 한다는 측면일 것입니다. 십이연기로 정체를 드러내면 팔정도로 소멸하는 것이 고멸과 고멸도입니다. 사성제의 체계가 완성되는 것이지요. 경은 이렇게 고집과 고멸을 함께 설하면서 중에 의해 설해진 법이라고 하는데, 법우님이 지적하신 내용입니다. 고의 정체를 드러내는 측면과 정체가 드러난 고를 소멸하는 측면의 양면으로 접근하시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작년 말에 마감한 십이연기 특강에서 잘 설명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ㅡ>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4_05 특히, 특강 44-45-46번 수업이 이 주제에 잘 어울리니 참고가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