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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교의사회(230213) - 마음[심-의-식의 이해 ― 동질성 위의 차별성](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4 386 2023.02.14 11:07

▣ 부산불교의사회(230213) - 마음[심-의-식의 이해 ― 동질성 위의 차별성](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f2mW7qjqUVs

 

 

()이라고도 의()라고도 식()이라고도 불리는 마음을 동질성 위에서 차별성으로 설명하였습니다. 불교계에서는 동질성에도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식은 마음이 아니라는 견해] 또는 동질성에는 접근해도 차별성에는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들로는 삶의 이야기에 대한 바른 관점을 확보하지 못합니다. 수업에서는 조건에 따라 심이라고도 의라고도 식이라고도 불리는 마음으로 해석하여 동질성 위에서의 차별성[생겨남-활용-관리의 측면]을 설명하였는데, ‘온도에 따라 어름이라고도 물이라고도 수증기라고도 불리는 H2O’의 비유와 함께 그림으로 나타내었습니다. 특히, 심행=-라는 심이 생겨나는 조건 관계의 해석은 주목해야 합니다

 

마음 이야기를 경에 의해 접근하였습니다. 심(心)이라고도 의(意)라고도 식(識)이라고도 불리는 마음을 몸과 짝하여 나를 구성하는 것으로의 동질성 위에서 차별성으로 설명하였습니다. ― 삶의 과정에서의 생겨남-활용-관리의 측면 


불교계에서는 동질성에도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식(識)은 마음이 아니라는 견해 등] 또는 동질성에는 접근해도 차별성에는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심(心)=의(意)=식(識)]를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들로는 부처님이 설명하는 삶의 이야기에 대한 바른 관점을 확보하지 못합니다.


심(心)-의(意)-식(識)을 함께 말하는 동질성의 측면은 외도(外道)에서도 발견되는데, (DN 1.7-범망경(梵網經), 일부 영속론자)입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1_01&wr_id=17 


「그러면 네 번째로, 일부 영속 일부 비영속론자인 그 사문-바라문 존자들은 무엇 때문에, 무엇과 관련하여 일부는 영원하고 일부는 영원하지 않은 아(我)와 세상을 선언하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은 딱끼-위망시이다. 그는 딱까[애(愛)의 형성 과정]를 두드리고, 관찰을 동반하여 자신이 이해한 것을 이렇게 말한다. ― ‘안(眼)이라고도, 이(耳)라고도, 비(鼻)라고도, 설(舌)이라고도, 신(身)이라고도 불리는 이 아(我)는 무상(無常)하고, 안정되지 않고, 영원하지 않고, 변하는 존재이다. 그러나 심(心)이라거나, 의(意)라거나, 식(識)이라고 불리는 이 아(我)는 상(常)하고, 안정되고,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존재이고, 영원히 그렇게 서 있다.’라고. 이것이, 비구들이여, 그것 때문에, 그것과 관련하여 일부 영속 일부 비영속론자인 그 사문-바라문 존자들이 일부는 영원하고 일부는 영원하지 않은 아(我)와 세상을 선언하는 네 번째 경우이다.」


; 몸 =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 → 무상(無常)하고, 안정되지 않고, 영원하지 않고, 변하는 아(我)


; 마음 = 심(心)-의(意)-식(識) → 상(常)하고, 안정되고,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아(我)


그러나 (SN 12.61-배우지 못한 자 경)에서 부처님은 사대(四大)로 구성된 몸과 심(心)이라고 의(意)라고도 식(識)이라고도 불리는 마음을 설명하는데, 모두 무아(無我)라는 점을 설명합니다.


; 몸 = 사대(四大)로 구성된 것, 마음 = 심(心)-의(意)-식(識) →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


수업에서는 ‘조건에 따라 심(心)이라고도 의(意)라고도 식(識)이라고도 불리는 마음’으로 해석하여 동질성 위에서의 차별성[생겨남-활용-관리의 측면]을 설명하였는데, ‘온도에 따라 어름이라고도 물이라고도 수증기라고도 불리는 H2O’의 비유와 함께 그림으로 나타내었습니다. 

 

심(心)-의(意)-식(識)의 이해 ― H2O의 비유.jpg

특히, 「심행(心行)=상(想)-수(受)」라는 심(心)이 생겨나는 조건 관계의 해석은 주목해야 하는데, 연기(緣起) 즉 십이연기(十二緣起)가 삶의 이야기로 설명되기 위한 근본입니다. 이때, 행(行)은 ①연기(緣起)의 행(行)[신행(身行)-구행(口行)-심행(心行)]과 ②오온(五蘊)의 행(行)[신행(身行)-구행(口行)-의행(意行)] 그리고 ③삼법인(三法印)의 행(行)[제행무상(諸行無常)-제행개고(諸行皆苦)]이 연속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행(行)의 이해 ― 하나의 체계를 구성하는 세 가지 행(行)」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4_01&wr_id=25

Comments

아빈뇨 2023.02.15 21:43
감사합니다.
대원행 2023.05.16 15:44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3&wr_id=233 참조 ( 초기불교 독송 및 개론 - (2-8)assutavāsuttaṃ (SN 12.61-배우지 못한 자 경)[연기의 정형구문 & 심-의-식])
대원행 2023.08.15 20:38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07&wr_id=111 참조 (일요법회 - (SN 12.61-배우지 못한 자 경)[심-의-식의 차별성 - 유식(解深密)과의 차이]
대원행 02.17 21:06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3_07&wr_id=166 참조 (동영상에 달린 댓글에 대해 이렇게 답하였습니다.)